지난 금,토요일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올 한해 출판사를 어떻게 꾸릴 것이며 어떤 책들을 어떻게 낼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장소는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엠티 분위기를 낼 만한 남양주에 펜션을 잡았습니다. 북스피어 창립 이래로 처음 가는 엠티+워크샵이네요.
워크샵을 가기로 한 금요일은 이런 날이었습니다. 저는 출근하는 데 2시간이 걸렸지요;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하려고 주차장으로 나서니 웬 꼬마아이가 귀여운 눈사람을....!
네, 저희가 가는 곳입니다.
가는 길 주위에 있는 산들은 눈이 내려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요 -_-
드디어 도착! 그..... 근데....... "통개"?!!?! on_
홈페이지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이런 곳이었을 뿐이고!
그런데 정작 우리가 도착한 곳은 이랬을 뿐이고.....;;;;
안에 들어가 보니 왠지 밀실 살인이라도 벌어질 듯한 분위기..... ㅎㄷㄷ (게다가 천장 가장자리로 빙 둘러 쳐진 깜빡이 전구라니 |||||on_)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산책로는 20분 거리에 있을 뿐이고;;;
아무튼 저녁까지 시간이 좀 있어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몽골문화촌에서 양이랑 공룡도 보고.....
문을 닫은 듯한 식물원에 (몰래) 들어가서 당근 먹는 토끼도 보고.....
눈 위로 난 개발자국도 보았습니다.
축령산 휴양림에 들어가 보려 했으나 요금의 압박과 저무는 해를 보고 펜션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저녁 먹기 전에 오늘의 본론으로 열공했습니다. 대표가 준비를 잘해와서 알찬 시간이었어요. 2009년은 북스피어 대혁신의 해가 될 듯합니다. (네, 오바 좀 했습니다)
드디어 저녁 식사 준비! (저는 사진 찍으며 빈둥거리고 사진에 보이는 덕군과 추군에 고생했습니다)
주메뉴는 삼겹살. 국물이 아쉬워 김치 라면을 끓여 맛있게도 냠냠.
저녁을 먹고 술을 한 바퀴 돌리고는 게임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푸우의 귀여운 미소가 악마의 썩소로 느껴질 줄은 이때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푸우의 엉덩이를 벌들이 콕콕 찌릅니다. 단숨에 술과 노래(네에, 벌칙은 술뿐이 아니었지요. 노래도 불어야 하는 가혹한 게임이었던 것입니다)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추군을 제외한(!) 대표와 덕군과 저는 탈진...... 특히 대표는 하얗게 재가 되었습니다. 하얗게 되기 일보직전 대표의 "흔들리는" 노래 동영상을 공개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사장님, 공개해도 될랑가요?)
그렇게 건전하고 보람찬 워크샵 일정을 마치고 모두 꿈나라로.... (주인 아주머니는 정말 꽃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어딜 가나 꽃입니다)
우리 내년에도 또 오자고요! -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