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나는, 앞으로 어떤 소설을 쓸 것인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남들이 가는 길은 걷고 싶지 않았다.
1963년 11월
마쓰모토 세이초
별책 다이요 '일본의 마음-141' 마쓰모토 세이초 편을 뒤적이며 글을 씁니다.
1909년 세계가 뒤흔들리던 격동의 시대에 태어난 세이초는 고등소학교를 졸업하고 15살부터 급사로 일을 합니다. 아사히신문의 인쇄소에 취직한 것이 28세 때의 일이지요. 전쟁을 겪고 패전의 혼란기를 살았던 그의 소설에는 그런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는 글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약자의 말을 대변하고, 악인의 최후를 냉정하게 지켜봅니다.
41세에 데뷔해서 40여년을 글과 함께 해 온 세이초의 인생. 담당 편집자 시게카네 씨가 어느날 선생에게 “언제가 제일 즐거우세요?”라고 묻자, “연재가 거의 마무리돼서 다음엔 뭘 쓸까 구상할 때지” 하고 답했다고 합니다.
흠흠, 폼잡는 말은 이쯤 해 두고(ㆀ) 무사히 표지 컨펌이 났습니다♬
번역을 맡아 주신 이규원 선생님 표현을 빌리자면 '날카로운 두꺼비 같은 눈'의 세이초 씨!
(세이초 씨, 10대 소년 시절은 미소년이었다는, ㅎㅎ)
일본에선 세이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영화며 드라마며 이것저것 제작되고 방영되고 있는데요.
북스피어에서 나오는 요녀석(단편 컬렉션)도 계속 됩니다~ 쭈~욱~ (주책스럽게 벌써부터 중권과 하권이 기대되는 건 저 뿐인가요^-^ㆀ)
-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