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에 나올 신간은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대망의 완결 하권입니다. 마지막 권에는 상권의 '어느 <고쿠라 일기>전'의 짝패 같은 작품도 있고, '마쓰모토 세이초 상' 수상 작가들(그중에는 요코야마 히데오도 있어요)이 꼽은 작품도 실려 있고,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논픽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미야베 여사의 닫는 글과 함께 세이초 옹의 말을 읽으며 페이지를 덮자니 마음 한구석이 찡 해지기도 합니다. 평론가 조영일 선생님의 멋진 해설과 깜짝 놀랄 선물이 될 만한 "서비스" 페이지도 준비중이니 기대하시라!

각설하고,
조금 특별한 독자교정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독자분들을 사무실로 모셔서 교정을 보는 게 아니라 엠티를 떠나볼까 해요. 사실 지난번에 하려다 준비 부족으로 실패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번역자이신 이규원 샘께서 호쾌하게 저희를 초대해 주셨슴다. 음하하

이규원 선생님 댁은 남양주 어느 산자락에 있고요, 10월 16일(금) 저녁에 북스피어 사무실에 모여 교정을 초큼 보다가 퇴근 시간을 피해 남양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이규원 선생님과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생님 댁에 신세를 지고(여성분들은 손님방을 마련해 드릴 거고, 남자분들은 전기장판이 깔린 텐트에서 낭만을 즐기......on_) 아침에 일어나 낮은 산에 잠시 올랐다가 식사를 한 뒤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일정에 교정볼 시간이 없다고요? 뭐........... 그렇죠?;;;;;; 중간중간 교정볼 시간이 아주 없지는 않을 텐데 먹고 놀다 보면 엠티 동안에 다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은 교정지는 돌아가실 때 챙겨 토요일 귀가하신 뒤에 일요일까지 집에서 편히 보셨으면 합니다. ^^; 독자교정도 교정이고 엠티도 엠티지만 이규원 선생님이 말씀을 아주 재밌게 하시는 터라 책 얘기 들으러만 오셔도 후회 없으실 듯!

신청은 언제나처럼 댓글로 받습니다. 몸들 사리지 마시고 마구 신청해 주세요. 하룻밤 자고 오는 거라 살짝 부담될 수도 있을 테지만 우리가 어디 남이랍니까? 아니, 남이면 어떻습니까?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 이크, 이건 아니지만;;;;;; 아무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사아실~! 신청은 10월 14일(수) 오전까지! 오후에 바로 발표할 테니 확인해 주세요.

지금 바로 신청하시라니깐요.

-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