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는 게 자랑이라고 회사 블로그에 포스팅까지 하냐고 물으신다면, 연재 대신 제 휴가철을 채워줄 "지맘대로 휴가철 독서목록"을 공개하고자 함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움헷. 올해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미스터리, SF, 판타지, 호러가 쏟아져나와 기쁨에 입도 찢어지고 장바구니도 찢어질 지경입니다. 큰 마감도 끝나고 여유도 생겨 룰루랄라 즐겁게 책을 읽고 있는데, 휴가 때 더 옴팡지게 읽어 보려고요.
오늘 휴가때 뭘 읽을까 싶어 책상 옆에 쌓인 신간들을 주욱 훑다가 몇 권 골랐습니다.
최근 신간이 나온 퍼트리셔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나,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거나 몇 권 연달아 나온 마이클 코넬리를 챙겨 읽고 싶은데 그러려면 휴가를 한 3주쯤 더 받아야겠지요. ㅋ 여러분은 휴가때 무슨 책을 읽으셨나요 또는 읽으실 예정인가요?
-虎-
오늘 휴가때 뭘 읽을까 싶어 책상 옆에 쌓인 신간들을 주욱 훑다가 몇 권 골랐습니다.
1.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와카타케 나나미, 작가정신
오랜만에 나온 와카타케 나나미죠? 의외로 인기가 별로지만 아주 즐거운 작가라 휴가철 일순위로 꼽았슴다. '하자키'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라는데 오늘 보니까 두 번째 권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도 나왔네요! 이건 휴가 지나서 구입!!
2. <언더베리의 마녀들>, 존 코널리, 오픈하우스
존 코널리는 <잃어버린 것들의 책>으로밖에 잘 모르는 작가인데 스티븐 킹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호러 중단편집이라니 한여름 독서 목록에 빼놓을 수 없죠. 기대중임다.
3.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크리스토퍼 무어 /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로사 몬테로, 푸른숲
푸른숲에서 새로 내놓은 문학 시리즈 '디 아더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입니다. 흔히 말하는 '장르 소설'은 아니지만 시리즈의 기획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특히나 무어의 작품은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서, 몬테로의 작품은 출판사 블로그의 작가 소개를 읽다가 "상상력을 잃는 것은 죄악"이라는 작가의 말에 혹해서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주술적인 힘이 느껴지는 남미 문학"이라는 소개도 제 관심을 끌었지요. ; )
4. <붉은 오른손>, 조엘 타운슬리 로저스, 해문
이 작품에 대해서는 해설까지 직접 쓰신 acrobat 님의 '본격, <붉은 오른손>을 홍보하는 카툰'을 참고하시라. ㅎㅎㅎ 이런 책은 장정이 더 그럴듯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지만 뭐, 내용이 중요하니깐요!
5. <마술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자유시대사
모 선생님과 매주 한 권씩 크리스티 다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코어 네 권....쯤 읽었는데, 다시 읽으니까 옛 즐거움이 새록새록 다시 솟네요. 호호호. 이번 휴가에 읽을 책은 <마술 살인>으로 골랐습니다.
6. <독서의 알레고리>, 폴 드 만, 문학과지성사
책 맨앞에 실린 "너무 빨리 읽거나 너무 느리게 읽으면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는 파스칼의 말 한마디 때문에 책을 구입했습니다. 읽기 만만한 책은 아닌데, 오랜만에 곱씹으며 읽는 재미가 있네요.(이미 읽기 시작)
7. <샌드맨>, 닐 게이먼, 시공사
이 걸작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어 슬픕니다. ㅠㅠ 정말 멋진 작품인데, 완결되고 외전까지 거의 다 나왔는데. 전 신화를 공부하는 동안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한국어판이 나오면서 제대로 읽게 되었지요. 최근 외전과 함께 박스 세트가 나온 기념으로 다시 정주행하려고요. 언젠가 정식으로 소개할 기회가 있기를.
오랜만에 나온 와카타케 나나미죠? 의외로 인기가 별로지만 아주 즐거운 작가라 휴가철 일순위로 꼽았슴다. '하자키'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라는데 오늘 보니까 두 번째 권인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도 나왔네요! 이건 휴가 지나서 구입!!
2. <언더베리의 마녀들>, 존 코널리, 오픈하우스
존 코널리는 <잃어버린 것들의 책>으로밖에 잘 모르는 작가인데 스티븐 킹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호러 중단편집이라니 한여름 독서 목록에 빼놓을 수 없죠. 기대중임다.
3.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크리스토퍼 무어 /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로사 몬테로, 푸른숲
푸른숲에서 새로 내놓은 문학 시리즈 '디 아더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입니다. 흔히 말하는 '장르 소설'은 아니지만 시리즈의 기획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특히나 무어의 작품은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서, 몬테로의 작품은 출판사 블로그의 작가 소개를 읽다가 "상상력을 잃는 것은 죄악"이라는 작가의 말에 혹해서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주술적인 힘이 느껴지는 남미 문학"이라는 소개도 제 관심을 끌었지요. ; )
4. <붉은 오른손>, 조엘 타운슬리 로저스, 해문
이 작품에 대해서는 해설까지 직접 쓰신 acrobat 님의 '본격, <붉은 오른손>을 홍보하는 카툰'을 참고하시라. ㅎㅎㅎ 이런 책은 장정이 더 그럴듯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지만 뭐, 내용이 중요하니깐요!
5. <마술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자유시대사
모 선생님과 매주 한 권씩 크리스티 다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코어 네 권....쯤 읽었는데, 다시 읽으니까 옛 즐거움이 새록새록 다시 솟네요. 호호호. 이번 휴가에 읽을 책은 <마술 살인>으로 골랐습니다.
6. <독서의 알레고리>, 폴 드 만, 문학과지성사
책 맨앞에 실린 "너무 빨리 읽거나 너무 느리게 읽으면 아무것도 듣지 못한다"는 파스칼의 말 한마디 때문에 책을 구입했습니다. 읽기 만만한 책은 아닌데, 오랜만에 곱씹으며 읽는 재미가 있네요.(이미 읽기 시작)
7. <샌드맨>, 닐 게이먼, 시공사
이 걸작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어 슬픕니다. ㅠㅠ 정말 멋진 작품인데, 완결되고 외전까지 거의 다 나왔는데. 전 신화를 공부하는 동안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한국어판이 나오면서 제대로 읽게 되었지요. 최근 외전과 함께 박스 세트가 나온 기념으로 다시 정주행하려고요. 언젠가 정식으로 소개할 기회가 있기를.
최근 신간이 나온 퍼트리셔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나,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거나 몇 권 연달아 나온 마이클 코넬리를 챙겨 읽고 싶은데 그러려면 휴가를 한 3주쯤 더 받아야겠지요. ㅋ 여러분은 휴가때 무슨 책을 읽으셨나요 또는 읽으실 예정인가요?
-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