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님, 쿼런틴 님, EREBOS 님께 <용의 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닷!
주소랑 연락처 적어서 관제엽서....가 아니라 이메일(joe@booksfear.com)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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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BOS
간만에 들렀는데, 이벤트중이네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들었지만 청계천에서 용이 날 줄은 몰랐어. 어떻게 용이 됐지? 여의주라도 찾은 건가?"
"여의주는 무슨! 용의 이를 찾았다더군."
“그렇군. 그는 용의 이로 뭘 한다던가?”
"천국의 왕에게 나라를 봉헌할 거라더군. 전에 서울시 봉헌했듯이. 봉헌하고 싶으면 자기 재산이나 봉헌할 것이지."
"자네 너무 삐딱하게 보는군. 우리 아버지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어. 이룰 거 다 이루고, 최고 자리에 올랐으니 이때까지의 욕심을 버리고 훌륭한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시더군.”
“아버지 어디 계신데?”
“집에서 놀고 계셔. 그가 용이 됐으니 취직이 될 거라고 하시더군.”
“취직? 그는 작금의 실업사태를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하고 있어. 눈높이만 낮추면 다 취직할 수 있다는 거지. 그가 뭘 해주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거울 너머로 들어가서 직장을 찾는 게 더 빠를 거야.”
“나도 그렇게 얘기했지. 하지만 최소한 집값은 오를 거라며 좋아하시더군. 어쨌든 이왕 뽑혔으니 잘 했으면 좋겠어.”
“잘 안 될 거야.”
“어째서 그렇게 단정적이지? 그는 용의 이도 찾았어.”
“용의 이도 이 나름이지. 그가 찾은 이는 몽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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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런틴
한 1년 전쯤 동아리방에서.
한 친구가 볼만한 책이 없냐고 하기에 당시 산지 얼마 되지 않았던 '두개골의 서'를 빌려주었습니다.
며칠 뒤 동아리 방에서.
"이 ㅅㄲ 게이물을 주다니!!! 정녕 맞고싶은 게로구나!!!"
하면서 저한테 달려오더니 제가 준 책으로 절 때리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친구(동인녀 기질이 있는..)가 그 말을 듣자마자 가져간다고 딱 한마디 하고 그 책을 들고 튀어버렸습니다.
또 며칠 뒤 동아리방에서.
"미소년의 색기 넘치는(!) 사랑이야기가 아니야!!!" 하면서 또 절 때립니다.
(피격감으로는 예전 빌려갔던 녀석보다 142%쯤 파워업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특히 두번째 친구가 왜 절 더 세게 때렸던 겁니까?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