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하게 송년회

from 이벤트 2011/12/27 00:57
그럼
4시에 llorica 님, 맘짱 님
7시에 netrain 님, rsnowdrop 님
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봅시다^^.

리스마스는 잘 보내셨습니까.  

 


타래과 님께 받은 트리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올려봅니다.
불도 들어옵니다. 반짝반짝.
그러고 보니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아울러 팥죽 미스터리가 풀렸습니다.
llorica 님께서 보내신 거였더군요.
제가 죽 집 사장님을 십 분간 전화로 추궁하여
주문자 신원 정보 일체를 자백 받았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올해도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똥쌍피를 먹을까 고도리를 먹을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밤을 하얗게 지세우고 말았다...
이런 기분입니다. 일주일과 일 년은 정말 빠릅니다.

2011년에도 북스피어 독자 노릇 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특히 교정하랴 김장하랴 박스 끼우랴
온갖 혹사를 당하고 돌아가셨던 분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덕분에 유례없(다고들 하)는 출판 불황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걸 이벤트랍시고 시행한다(황당하다),
독자들을 부려먹는다(뻔뻔하다),
끊임없이 한다(근성이 있다),
라는 것이 북스피어 이벤트의 3대 특징인데 
다들 기분 나빠 하시지 않으니 내년에도 오라이입니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 이벤트,
송년회만 남았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고
본사도 내년 신간 출간 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지만
그래도 연례행사니까 빼먹을 수는 없지요.

작년에는 18일쯤 했는데,  
올해는 『말하는 검』이랑 달력 만든다고 난리치느라
송년회 공지가 늦었습니다.
2011년 송년회는 12월 30일 금요일에 합시다.
오후 4시와 7시, 두 파트로 나눠서 모시도록 할게요.

우선 오후 4시 조
이때 오실 분들은
김치를 이용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요리가 있어야 합니다.
가령 김치전이라거나, 김치만두를 잘 빚는다거나
김치 두루치기를 할 줄 안다거나, 기타 등등.

일정은 이렇습니다.
당일 4시에 북스피어 사무실로 모여서 다 같이 장을 봅니다.
한 시간쯤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자신 있다고 적은 요리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본사는 그저 맛만 봅니다.

다음은 7시 조.
이때 오실 분들은 본인이 가져올 음식이 있어야 합니다.
비싼 요리, 평소 맛볼 수 없는 요리, 손수 만든 요리, 선호합니다.
7시에 맞춰 오실 필요는 없고 형편에 따라 7시 이후에 적당히 와 주세요.
(사람이 차례차례 도착할 때마다 새로운 음식이 하나둘 늘어난다).

오실 분은 다음 용례를 십분 참고하여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4시, 김치만두를 기가 막히게 만들 줄 압니다.
예) 7시, 집에서 아이스케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외에도 자신이 이번 송년회에 모셔져야 하는 이유 같은 거라든가.


혹시 요리도구를 가져와서 직접 만드는 거, 이런 거 환영하는 바입니다.
도구가 크면 차를 가져오세요.
주차 가능합니다. 

본사는 주류를 제공합니다.
모자람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할게요.
이미 어느 정도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구비해둔 상태입니다.

29일 오전 9시까지 지원 댓글 받고 10시에 공지 남기겠습니다.
(4시 조에 지원하시면, 음식 솜씨 따위 불문에 부친다.)   
2011년의 마지막 (평일) 밤을 조촐하게 불태워 보아요, 꺅!

덧) 사진 촬영을 위해 드레스코드는 '빨강'으로 하겠습니다.
목도리, 머리띠, 양말, 신발 등등 뭐가 됐든 빨강이 포함되어야 입장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