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님의 연락을 받으면 이 글은 폭파됩니당;;;;;;;;;;; -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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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님의 연락을 받으면 이 글은 폭파됩니당;;;;;;;;;;; -虎-
제가 북스피어에서 처음으로 올리는 신간 안내입니다. 웃, 두근두근하네요.
이번 신간은 다름 아닌 미미 여사님,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 <인질 카논>입니다.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찡한,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단편 일곱 편이 실려 있는데요. 미야베 미유키라는 이름답게 단편 하나하나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휴먼 미스터리, 도시의 일상에 스며드는 미스터리!
알라딘, YES24, 교보문고에서 온라인 서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큰 상품(?)이 걸려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구입 시 선착순 30분께 적립금 3,000원 지급 / 이벤트 기간 동안 구입하신 분 중 5분을 추첨해서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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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맨 처음 표제작 <인질 카논>을 읽고 나서 저도 모르게 우와, 우와... 하고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역시 미야베 미유키다, 라고요.
사실 저는 번역 원고를 읽을 때까지 이 단편집에 대해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습니다. 내용을 채 읽어보지 못하고 원서를 번역자 분께 드려야 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갈피라도 잡아 보자 싶어 출판사 책 소개와 웹을 뒤졌는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리. 표제작인 <인질 카논>에서는 난데없이 편의점 강도가 아기 장난감 딸랑이를 떨어뜨리고 사라졌다는 겁니다. 또 다른 단편 <과거가 없는 수첩>에서는 오월병에 걸려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된 한 대학생이 우연히 수첩을 주웠다고 하고요. <산 자의 특권>이라는 단편에서는 실연당한 한 여자와 왕따를 당한 소년이 한밤중에 학교를 모험한다지 뭡니까. 대체 이건 무슨 책일까?;;
보통은 책 소개를 읽으면 아, 이 책은 이런 식으로 흘러가겠구나 하고 예상할 수가 있는데, 이번 <인질 카논>은 일곱 편 중 단 한 편도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데. 처음으로 도착한 표제작 <인질 카논>을 읽고 나서, 저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내용으로 만들어 낼 수가 있지. 강도와 딸랑이라니, 저 어울리지도 않는 두 가지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마음 한구석을 흔들 수가 있지, 하고요. 무의식중에 아아, 아... 하는 목소리가 목에서 터져 나왔어요.
차근차근 도착한 다른 단편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정말이지, 단편 하나하나에 각각 가슴 저린 반전이 가득합니다. ##가 범인이다!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거야말로 진짜 반전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에요.
가슴 찡한 반전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인질 카논> 한 권 어떠세요?
- kreige
안녕하세요.
북스피어의 새 일원이 된 kreige입니다. 뒷자리 K군이라고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북스피어 블로그에 들러 주시는 많은 분들이 애타게 기다리시던 상큼하고 재미있는 새 영업자...는 아니고요.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실제로 오늘부터 출근하신 새 영업자 분은 미인에 상큼하고 유쾌하신 분입니다. 오오.)
어쩌다 보니;; 북스피어 편집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심심하고 재미없는 인간이라, 미인에다 상큼하신 영업자 분만 믿고 갑니다.
주 업무는 팩스 기계 용지 채워넣기,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쓰레기통 비우기. 기분 내키면 청소기도 돌립니다. 종종 새까만 신입 주제에 편집장님(호야 님)께서 끓여 주시는 커피를 날름 받아 마시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씩 당번을 정해서 점심을 차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머지않아 제가 전 직원을 식중독 내지 영양 불균형으로 쓰러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일본문학 담당입니다만 이유는 단지 편집장님께서 영어를 매우 잘하시기 때문. 제가 그나마 내세울 점이라고는 북스피어와 연이 닿기 전부터 독자로서 출간된 책을 거의 다 읽었다는 점 정도? 그러나 북스피어의 독자분들도 이 정도는 거뜬하시겠지요, 흑흑. 다 읽었다고 할 수 없는 건 <퍼언 연대기>와 <아발론 연대기>를 손도 못 댔기 때문입니다. 실은 사무실에 있는 아발론 연대기 한 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북스피어라는 출판사를 알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된 건 미미 여사 덕분입니다. 그러나 막상 북스피어의 작가 중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조너선 캐럴, 북스피어가 낸 책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엘리자베스 문의 <어둠의 속도>입니다. 혹시 아직 안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 보세요. 아니, 읽어 주세요. 도저히 살 돈은 없고 빌려 읽을 데도 없다 하시면 제가 빌려 드릴 의향도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작품을 만나게 될 미미 여사는 예전부터 좋아하던 작가입니다. <이유>를 읽고 홀랑 반한 후에 한국에 출간된 책을 모조리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북스피어도 알게 되었지요. 아직도 미미 여사 작품 중 최고봉은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외딴집>을 읽은 후부터는 이 책도 공동 1위로 넣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아직은 편집장님 발목을 잡고 사장님 속을 썩이며, 때로는 퇴근도 제시간에 안 해서 사장님의 청춘 사업을 방해하는 불량 신입입니다.
아무래도 신간 일정이 꼬인다거나 책에 문제가 있으면 99%쯤은 제 탓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끔은 채찍질 해 주시고 가끔은 당근도 던져 주시면서 짠하게; 지켜봐 주세요.
+
kreige는 크레이그라고 읽습니다.
(vom) kriege의 오타였는데 아이디를 만들고 사흘이 넘도록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사흘이면 거의 웬만한 사이트에 다 등록하고도 남는 기간이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
생초짜 편집자로 출판계에 막 들어왔을 때 일입니다.
소설을 다루는 곳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버팅기다가 선배 편집자분께 조금 꾸중(?)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따박따박 말대꾸를 했는데요. (혼날 짓입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이제 막 편집자가 되려는 내 입장에서, 내가 만들 책은 탄소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실용서나 자기계발서 같은 책은 석탄이다. 실제 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보다 석탄이 훨씬 더 중요하고, 실제로 석탄이 없으면 산업 자체가 자라지를 않는다. 기본적인 의식주와 직결되는 셈이다. 즉, 사람의 실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책이다.
인문서는 다이아몬드, 그중에서도 첨단기술에 쓰이는 아주 작고 아주 섬세한 다이아몬드다. 사회 문명이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이제는 모든 발전의 기반이 되는 존재다. 사람들의 정신적인 레벨(?)을 올려주는 책이다. 이제는 컴퓨터가 없으면 사회가 마비되듯이, 인문이 없으면 사람들의 이성이 마비된다.
그리고 문학은, 어찌 보면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있어야 삶이 촉촉해지고 풍요로워지는, 결혼식에서 반려가 될 이에게 건네는 다이아몬드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순간의 벅찬 가슴, 두근거림, 이유 모를 약간의 두려움, 살짝 고이는 눈물까지. 사람의 감정과 감성의 결정체와도 같은 책이다.
순위나 우열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너무나 분야가 다르다는 이야기다.]
뭐, 물론 억지로 끼워 맞춘 게 아니냐고 따지시면 할 말이 없지만, 그냥 제가 그렇게 우겼습니다.;;
왜 쓸데없이 이런 장황한 얘기를 꺼냈냐 하면...
그냥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반지를 끼워 주는 그 순간의 수줍음과 기쁨과 약간의 두려움 같은 게, 독자분들께 책을 내미는 순간의 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얘기를요.
북스피어에서도 이런 마음을 잃지 않고, 그 어떤 반지보다도 반짝일 다이아몬드를 만들어서 내밀고 싶다고요.
편집자(심지어 생초짜)와 독자 사이에 오가는 첫 인사로 할 수 있는 말 중 제일 무거운 인사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온 마음과 정성을 담아, 진심으로, 벅찬 마음으로, 그 순간까지도 거절당할까 조금 두려워하면서 앞으로 계속 여러분께 책을 내밀겠습니다.
반지의 반짝임이 덜해 보인다면 그건 오직 손을 떨고 있는 제 탓입니다.
그러니
당신 손에 들어간 후에야 비로소 멋지게 반짝이며 빛날 책을, 기쁘게 받아 주세요.
- kreige
세상에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 타입의 인간이 존재하는 듯하다. 바로,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에 서툰 인간이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딱히 누군가를 겨냥하여 비아냥거리기 위해 하는 얘기가 아니니까 부디 오해하지 말고 들어주시기 바란다. 그저 다른 사람이랑 잘 친해지는 인간과 그 반대의 인간이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일 뿐이다.
에...또... 이 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건 뭐 겪어보신 분들이야 쌍수를 번쩍 들었다가 무릎을 치며 동의하시겠지만, 볼 것도 없이 후자의 타입이다. 그렇다고 본인이 남들에게 욕을 먹을 정도로 반사회적인 성격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공적인 부분에서는 제법 관계도 잘 맺고, 흥이 나면 여러 사람 앞에서 떠들기도 좋아한다. 헌데 사적인 관계에서는 영 숙맥이다.
왜 그런가 싶어 지난 세월을 어설프게나마 복기해 봤다.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귀찮음을 감수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누군가와 사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꽤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한다. 스무 고개도 넘어야 하고 ‘인터넷 깔깔깔’스러운 연출도 해야 한다. 물론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얘기할 줄도 알아야 하고.
일련의 사적 행위들을 나는 귀찮다고 치부해 버렸던 것 같다. 언젠가 나갔던 소개팅에서 쓸쓸히 돌아와 친구에게 이런 ‘친해지기의 귀찮음’에 대해 하소연한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커뮤니케이션의 달인과 같은 놈인데, 그 인간이 혀를 끌끌 차며 이러는 거다. 멍청한 놈. 그게 얼마나 재밌는 건데. 귀찮긴 뭐가 귀찮아. 그러면서 연애는 하고 싶은가 보지. 너도 참 답답하다. 그럼 앞으로 니 소개팅은 내가 하마. 너는 누가 알아서 와 줄 때까지 기다리든가 말든가.
그래서 속으로 그랬다.
에라 이 세*퀴야 그놈의 소개팅 너나 다 해 처먹으세요...
...가 아니라,
나는 니가 부럽다고.
부러웠다. 그 자식이.
다른 누군가와 친해지는 일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세상에는 많(아 보인)다. 태어나면서부터 내성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 수도 있고, 자의식이 무척이나 강해서일 수도 있고, 상처를 입은 어느 순간부터 그랬을 수도 있고, 막연하게 상처 입기를 두려워해서일 수도 있고, 애당초 개인적인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없었을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의 경우 그게 불편하지 않다면 그냥 살던 대로 살면 된다. 혼자 있는 편이 좋다고 느끼거나 혼자 노는 게 편하다면 그렇게 살면 된다. 그(녀)가 어떤 조직에 속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곤란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자신의 스타일을 억지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 가능하면 모든 시간을 자신만을 위해 확보해 두고 고독을 즐기며 사는 삶도 의미가 있다, 당연히.
안타까운 것은, 다른 사람과 잘 친해지지 못하는 타입의 사람이 그 어떤 수고로움도 들이지 않고 그 어떤 불편함도 감수하려 하지 않은 채 친해지기를 욕망하는 경우다. 나는 이런 타입의 사람이 느끼는 갈등을 조금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원래 콤플렉스는 콤플렉스를 알아보는 법이잖은가. 나는 도저히 다가가지 못하겠으니 그(녀)가 이런 내 마음을 알고 먼저 다가와 주면 좋을 텐데.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녀)가 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아닌 이상.
방법은 한 가지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가가기 위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
아직 나는, 이 방법 외에 딱히 좋은 방법을 모르겠다.
요 며칠 줄곧 그런 생각을 했다. 쭉 지켜보신 분이라면 왜 하필, 지금, 이 오밤중에, 내가 이런 얘기를 장타로 읊조리고 있는지 아실 테지. 이 공간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어이없고 기분이 나쁘거나 자존심이 상하고 마는 문제겠지만(물론 자존심도 중요하다는 걸 짚고 넘어가겠다), 조금 과장해서 말해, 나에게는 먹고사는 일이 달린 문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한편, 그렇기 때문에 오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까짓 쿨하게 넘겨버리라는 충고도 들었지만, 좀처럼 되지 않는다. 에이 이런 소심한 인간 같으니, 하고 혀를 끌끌 차셔도 하는 수 없다. 안 되는걸 뭐. 그렇다고 싫은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건 아니니까 이 또한 오해하지 마시라. 음, 실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냐면...
그동안 북스피어 출판사(혹은 북스피어 출판사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대해 일말의 서운함을 느끼셨다면, 저의 이런 소심한 성격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마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적고 있는 지금도 서운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말인데, 거기, 서성이고 있는 당신, 당신이 한 걸음만 이쪽으로 다가와 주시면 안 될까요. 아니, 반걸음쯤.
한때의 반짝임이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변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순간에 모든 것을 담아 확고한 눈길로 호소하면 사람의 마음은 움직일 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지금 제 심정이 바로 그렇습니다. 당신도 노력하고 저도 노력해서, 새해부터는 친하게 지내보십시다.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열심히 팔겠습니다. 단, 비겁한 방법으로는 팔지 않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십시오. 귀담아 들을 테니.
암튼 ‘다시’ 새해네요. 담뿍, 진심을 담아... 복 많이 받으세요, 거기 계신 분. 여기 계신 분, 모두.
덧) 연말에 잔뜩 낀 묵은 때마냥 내내 신경이 쓰여서 끼적여보긴 했는데 (거참 오늘따라 심란해서 잠도 안 오고, 밖에는 눈까지), 자고 일어나서 ‘어멋, 뜨거라’ 하며 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아 그러니까, 너무 정색하고 리플 달지 말아주세요.
평일 저녁이라 많이 신청하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말보다 평일이 편하신 분들도 계신가 보네요. :-) 모두 아홉 분이 신청해 주셨고, 공정하게 사다리 타기(번호 결정도 사장님 포함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로 결정했습니닷.
증거 화면 ㅋㅋ
위에 보시다시피 Jacqueline 님(C세트 - 저지방칼슘우유 또는 커피우유 ; 근데 샌드위치 안 드시면 배고파서 어쩌남요?), 샤르르ㄹ 님(A세트), 이방인 님(오뎅탕을 뺀 A세트), 기록 님(음... 초식인을 위한 메뉴는 고민해 보겠슴다;;; 댓글로 달아주셔도 돼요!)은 2월 10일(내일!) 저녁에 오셔서 독자교정을 보시면 되겠슴다. 그나저나 다들 저녁은 제대로 안 드실 심산? on_ 시간은 대충 6시 이후면 되겠고, 너무 늦게만 오지 마세요~! 언제쯤 오실 수 있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센스쟁이♡로 임명.
덧. 아쉽지만 다른 분들은 다음 기회를! 미리 예고하자면 다음 작품인 나카지마 라모의 대작 <가다라의 돼지>는 무시무시한 "밤샘교정"을 실시할 예정인 것입니다아아아앗.
자아, 모두 열일곱 분이 커피+커피집 추천해 주셨는데요, 그중에서 열 분만 뽑기 아쉬워 커피집 추천해 주신 모든 분께 '신트라 커피하우스'에서 맛있는 커피를 한 잔 드실 수 있는(동반 1인까지 무료!)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닷. >_< (만세)
위의 분들은 커피하우스 방문하셔서 북스피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말씀하시고, 방명록에서 닉을 확인한 뒤 성함과 간단한 메모(다녀갔다는. ㅎㅎ)를 남기시면 원하시는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드립 커피 강좌도!! 다른 증명은 필요 없어요. (혹시 제가 빠뜨린 분이 있다면 신고해 주세욧) 참, 2월 한 달간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지방에 계신 스컬리 님은 제가 원두 볶아 보내드릴 테니 주소 메일로(joe@booksfear.com) 날려 주세요! :-)
이벤트 글에서 커피하우스 위치를 대충 설명드리긴 했는데 주변 사진과 함께 좀 더 자세한 안내를 :
- 신트라 커피하우스 (02-6084-9484)
설에 독자교정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독자교정을 연달아 빼먹기도 아쉬워 이번에는 평일 저녁에 독자교정을 하려고 합니다. 날짜는 2월 10일(수)! <인질 카논>에는 총 일곱 편이 실려 있는데 저녁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두세 편 정도 보다가 저희랑 술 한잔 걸치며 놀다 가시면 되겠슴다. ^_^ 식사는 저희가 대접할 텐데 저녁이라 시간이 애매할 듯하여 도시락을 지급해 드릴 겁니다. (모여 먹으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을 것 같아서요)
신청은 언제나처럼 댓글로! 아예 신청하실 때 어떤 메뉴를 드시고 싶은지 함께 달아주세요. 우흐흐 이번 독자교정 식사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모두 편의점 메뉴입니다. <인질 카논>의 표제작 '인질 카논'의 배경이 편의점이거든요. ;-) (덕분에 저녁이 부실해져서 죄송합니다. -_- 대신 술과 맛있는 안주 준비할게요.)
☞ B 세트 - 컵라면과 삼각김밥
☞ C 세트 - 샌드위치와 우유(또는 주스)
1. 북스피어 <집행인의 귀향>에 대한 A 님의 코멘트
빳빳한 표지를 빼고는 주석도, 해설도, 해설의 해설도, 서문도, 종이질도 맘에 안 든다. 근간이나 후의 레파토리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다. <영원의 아이>를 3년째 곧, 곧, 그러고 준비하고 있는 출판사이니, 뒤에 어떤 책이 나올 거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이왕 전집으로 내고, 매니아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라고 했지만, 어딜 봐서 이 책이 그렇다는 건지 ^^; 로저 젤라즈니의 책을 여덟 번째 읽는 나도 쉽지 않구만) 끌어들일 꺼라면, 근간 레파토리로라도 좀 현혹시켜 보든가.
급하게 산 것이 후회 막심이고, 오래간만에 책 사고 돈 아깝단 생각도 좀 들었다.
2. 행복한 책읽기 <드림 마스터>에 대한 A 님의 코멘트
어제 이 책 받기는 했는데, 좀 기가 막히고, 황당한 상태
행책에서 책을 이렇게 더럽게 크게 만들었을 줄이야 상상이나 했으랴. (페이지는 봐도 판형은 잘 안 보는 편인데, 앞으로 책도 가로,세로,높이 측정해서 보여줬으며 좋겠다!)
680여 페이지의 책인데, 내 1000페이지짜리 홈즈컴플리트보다 더 두껍고 크다. 에라이!
머리맡에 두고 무기로 쓰라는건가? 베개로 쓰라는건가?
나는 부피 큰 책이 좀 심하게 싫다. (이전의 분권증오가 지금은 '부피 큰 책'으로 옮겨 갔음.)
그리고, 색 바래는 종이, 습기 잘 차는 종이,
아직 가로 세로 몇 줄인지는 안 헤아려 봤는데, 책 받고 진짜 기가 막혔다.
나는 '열린책들'덕후일 수 밖에 없다. 열린책들에서 만들었다면, 작고 아담하고 탄탄한 양장본으로 뽑아냈을 꺼라는 것에 한 장 건다.
1번과 2번 둘 다 어느 온라인서점에서 서재를 운영하시는 A 님의 글입니다. 북스피어 책이나 이번에 저희와 같이 공동 이벤트를 하고 있는 행복한 책읽기의 책이나, 두 권 다 책이 나오자마자 1등으로 올리셔서, 저도 그분이 올리시자마자 곧바로 읽을 수 있었어요. 두 글 가운데 북스피어 책에 대한 내용이 먼저 올라왔고, 행책의 책에 대한 내용이 나중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집행인의 귀향>에 대한 내용이 먼저 올라왔을 때는...
아아 그렇구나, 어떻게 하면 책을 더 잘 만들 수 있을까, 어디에서 제작비를 줄여야 하나. 디자인비를 더 깎아달라고 해 볼까, 번역자 선생님에게 사정을 좀 해볼까(그나마 디자인과 번역에 대한 불만은 없으신 듯하여서요)... 제작비를 공개해 볼까(그럴 경우 역자와 디자이너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텐데, 괜찮을까), 왜 그런 가격을 책정했는지 양해를 구하는 글을 써볼까 하는 등등의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밝고 긍정적인 생각만 한 건 아닙니다.
뭐 그까짓 일로, 하며 혀를 끌끌 차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음이 괴롭기도 했습니다. 것두 상당히. 좋은 약이 입에 쓰단 걸 뻔히 알면서도, 거참... 무척 심란하더군요.
헌데, 사람 심리라는 게 참 묘하죠?
<드림 마스터>에 대한 A 님의 코멘트가 올라오니까, 어흑 행책 사장님께는 정말이지 상당히 송구한 말씀입니다만, 괴로운 기분이 정말, 완전히,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눈 깜짝할 사이에, 춘삼월에 눈 녹듯 싹 가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싸그리 몽땅-.
왜지?
어째서일까요.
매도 같이 맞으면, 혼자 맞는 것보다야 든든하고 덜 아프고, 뭐 그런 거?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신기했습니다. 싹 가시다니. ㅎㅎ
덧) 아참, 김용철 변호사의 책이 나왔더군요. 사야죠, 이런 책은. 아래는 일간지에서 거부당한 광고 시안.
저희는 커피 중독에 가까운 인간들이거든요. 전 오늘도 아침부터 커피를 내려 머그로 찰랑찰랑 따라 두 잔이나 마셔댔습니다. 제 뒷자리 k군은 '혈중 카페인 농도'가 아니라 '혈중 커피 농도'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콜라나 녹차에 들어간 카페인은 저희에게 소용이 없거든요!
엣헴, 어쨌거나 저쨌거나 댓글을 올려주신 분들 가운데 10분을 뽑아 홍대 근처에 있는 '신트라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대접합니닷. 신트라 커피하우스는 저희 독자분 가운데 한 분이 일하고 계신 곳인데 자그마한 곳이지만(원래는 커피 전문 매장이 아니라 공방 겸 전반적인 커피 사업을 하신다고 하네요) 아주 아늑해서 친구와 같이 커피 마시기에 딱이에요.
신트라 커피하우스 내부
당첨되신 분은 2월 한 달간 언제든 방문하셔서 마음에 드는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닷. 혼자 가기 심심하실 테니까 동반 1인까지 무료로 커피 제공! (그 이상은 지불하셔야 돼요....) 더불어 저녁 7시~9시 사이에 가시면 핸드드립 취미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까지! 원래는 커피값만 북스피어에서 지불하고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십사 했는데 커피하우스 과장님께서 호쾌하게 그냥 커피만 마시면 재미없지 않겠느냐며 강좌까지 제안해 주셨어요. 원래는 1인당 3만원씩 하는 강좌랍니다(어떤 강좌인지는 이 링크 참조). 강좌 역시 동반 1인까지는 무료 제공합니닷. 가시면 북스피어 책도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과장님이 테이블에 책들 놓아주신다고 했거든요. :-)
이벤트 시작은 지금부터 오는 일요일(2월 7일)까지. 월요일 오전에 출근해서 확인하고 바로 발표하겠습니다. 저희에게 좋은 커피집과 맛있는 커피 많이 추천해 주세요, 네? (포로리 표정) -虎-
덧. 미리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약도 공개. 서교 호텔 뒤편에 있는데 처음 가시면 찾기 힘드실지도;; 월요일에 당첨자 발표하면서 찾아가는 방법 자세히 올릴게요.
- 다음 포스팅 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