즘처럼 하루에도 열두 번씩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계절이 되면 이런저런 매체와 인터뷰할 일이 제법 생기는데 그때마다 빠짐없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이런 거다. “어째서 한국의 추리소설은 예나 지금이나 제자리걸음일까요?” “왜 한국 서점에서는 일본 추리소설이 인기일까요?” 



글쎄, 어째서일까. 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나 같은 인간이 “그건 말이죠” 하고 간단한 식사로 대답할 성질의 물음이 아니다. 게다가 애써 대답해 봤자 공염불이거나, 돌아오는 건 ‘쯧쯧, 아직도 그런 이분법(순문학/장르문학)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니’ 같은 타박이기 십상이라는 걸 알고 있다. 때문에 이런 질문에는 아는 척을 하기보다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복지부동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누구에게도 싫은 소리를 듣지 않는 길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추리소설을 읽어온 독자라면 십중팔구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한두 가지쯤 머릿속을 스치는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답변’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추리소설이란 무엇인가’ 같은 정의는 물론 ‘해외 추리소설의 발전 양상’을 하나부터 열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상태에서 내린 답변과는 다소 달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한 경험적 측면에서 한 답변과 태정태세문단세적 지식을 토대로 삼아 한 답변이 다르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봤자 한 끗 차이일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함의하고 있는 문제의식의 뿌리는 비슷할 테니까.  


2008년 무렵에 있었던 사건 얘기를 해보자. <오마이뉴스>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던 걸로 기억한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한국 문단의 소위 대표 작가들을 일별할 수 있는 <한국문학선집-소설2>을 발간했는데, 어느 문학평론가가 ‘김성동’과 ‘김성종’을 동일인으로 착각해 버린 해제를 그 책에 실었다는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기사를 읽고 나도 책을 구입해 보았다. 해제는 총 세 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있었다. 그중 “김성동은 『만다라』 발표 이후 생계를 위해 문학의 순수성과 관련된 본격 문학에 집중하기보다는 추리소설을 창작하거나 신문에 역사소설을 연재하였다”라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김성동 선생은 다음처럼 답변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단 한 편도 추리소설을 쓴 바 없으며 통속적 역사소설 또한 쓴 바 없습니다. 아마도 김성종이라는 추리소설가와 나 김성동을 착각하여 한 말인 듯한데 김성종과 김성동을 혼동한다는 게 이른바 평론가로서 말이 됩니까?”


이는 명백히 해당 평론가와 출판사의 잘못이다. 때문에 김성동 선생이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을 때 출판사 쪽에서 공식적인 사과문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후 문단 일각에서는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성동 선생은 ‘화풀이하듯’ 이 내용을 <발괄하는 앵벌이>라는 소설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정도로 김성동 선생의 화가 풀렸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는 발언할 기회가 있었고 그 발언은 기사화되었으며 출판사로부터 사과도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의아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렇다면 김성종 선생은 어떻게 되는 건가. 해당 평론가의 글 가운데 “생계를 위해 문학의 순수성과 관련된 본격 문학에 집중하기보다는 추리소설을 창작하거나 신문에 역사소설을 연재하였다”라고 “평가절하된(이건 <오마이뉴스>의 표현)” 대목은 김성동 선생뿐만 아니라 김성종 선생 입장에서 볼 때도 역시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상황이었으리라. 


하지만 이와 관련한 보도나 논평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누구 하나 그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나서지도 않았다. 나는 이것이 오늘 한국 추리소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2008년에 일어난 일이지만 지금 다시 이름을 바꿔 다른 추리소설가에게 일어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럼 이쯤에서 최근 출판계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만한 두 가지 발언을 살펴보자.


① 이들의 부진이 ‘자업자득’이란 비판도 있다. 박익순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장은 “국내 메이저 출판사들이 돈이 되는 해외 작품을 들여오는 데 열중할 뿐 정작 국내 작가는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며 “신인을 발굴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키워 출판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다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데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② 신인작가를 발굴해 고액의 문학상 당선료를 지불하면서 론칭했고 일간지 기자들이 비좁은 지면 쪼개 열심히 기사도 써주고 했는데 시장에서는 그냥 외면해 버립니다. 어쩌란 말입니까? 말이 좋아 신인작가 발굴과 양성이지 도대체 그에 따른 비용과 효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출판사의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요? 지금 독자들이 국내 작가의 콘텐츠에만 만족할 수 있나요? 


위에서 ①은 ‘빅4 규모의 출판사’들이 부진한 이유를 분석한 지난 달 10일자 <동아일보> 기사이고, ②는 ①에 대한 일종의 하소연으로 ‘빅4 규모의 출판사’ 본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아마도 이 글을 마주할 독자들은 대부분 ①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범위를 추리소설에 한정하여 내 개인적 의견을 말해 보자면 ①은 어디까지나 이상론이고 ②가 현실적이라는 측면에서 더 와닿는다. 지금처럼 허약한 출판시장에서 어떠한 비평적 권위나 외부적 도움 없이 순수하게 독자들의 선택만으로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들어지기란 불가능하다(②에서 보듯 독자들이 선택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비평적 담론을 만들고 거액의 상금을 지급하여 한 방에 뭔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 역시 이제껏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처럼 앞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것은 비유하자면 유소년 축구나 국내 리그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비전 없이 무턱대고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바라는 심리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육성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 가능하겠다. 아니, ‘나는 추리소설가가 아니다, 다만 추리적 기법을 차용했을 뿐’이라는 분위기가 얼마든지 용납되는 한 그것은 어렵다고 본다. 애당초 장르를 구분하는 일 자체를 마땅치 않아 하는 이런 풍조 속에서라면 차라리 질문을 바꾸는 편이 낫다. “왜 한국의 추리소설이 발전해야 하는가?”, “왜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 스티븐 킹이 필요한가?” 


어차피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에 있는데 굳이 여기에 한 명 더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그러한 투자에 얼마만큼의 효용성이 있을까. 추리소설(장르문학)은 그냥 추리소설을 잘 쓰는 나라에서 들여오면 되지 않을까. 차라리 한국은 한국이 잘 하는 순문학(본격문학)을 지금처럼 열심히 육성하여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기여하게 만드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전략적으로 볼 때 가성비가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4.07.29ㅣ주간경향 1086호 [김홍민의 문화의 발견]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6&artid=201407211741351&pt=nv



덧) 화려한 예복을 거부하고 수수한 옷차림에 평범한 십자가를 애용, 경호 인력마저 최소화하며 ‘서민 교황’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책을 팔아 먹고사는 나에게도 작은 바람이 생겼다. 짧은 일정 탓에 많은 곳을 둘러보기는 힘들겠지만 나는 그가 약속된 장소로 향하다가 문득 눈에 띈 동네 서점에 들렀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직접 책을 한 권 구입하며 이렇게 얘기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떤 책이든 읽어서 손해볼 건 없습니다.”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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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내 출판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문단의 문제가 더 깊지 않나 싶습니다.

    동업자 정신없이 자기들끼리 순문학/장르문학 나눠서 무슨 카스트제도도 아니고 계급처럼 차별해버리는데 어디가서 추리소설 작가라고 어깨 힘이라도 주겠습니까? 아무리 곁눈으로 쳐다봐도 한국 문단은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있습니다. 독자도 출판사도 안보이고 자기들끼리 선생님, 형님 하면서 말이죠... 그들의 룰에서 조금만 벗어나 있으면 근본없는 것이 되는거 아닙니까?

    한국문단에 국문과나 문창과 나와서 정식 데뷔하고 순문학써서 한국인의 한의 정서를 표현하지 않는 이상 대접받는 작가가 어디 있습니까?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는 대체로 문단의 외면을 받는 변두리 취급이거나 저급하게 취급하는 것이 작가들의 조직적 현실인데 출판사가 어떠니 투자가 어떠니 신인발굴이 어떠니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슨 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되면 궁금해서 찾아 읽어보는데 그 나름대로 좋지만 대부분 죽는 소리 일색입니다. 사는게 심각하고 인생이 베베꼬인 인물들의 한을 어둡고 무겁고 답답하게 풀어내는 작품들이 상을 타죠.

    그에 반해 일본작가들은 훨씬 가볍게 풀어냅니다. 아니 가볍니 무섭니 할게 없는게 워낙 다양하지 않습니까? 많이 팔리기도 하고 상도 받고...

    누가 누구를 탓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시장이 좁고 남의 눈치를 많이보는 국내 정서상 이미 평가절하되어 있는 추리소설이나 SF를 잘 안읽죠. 학생들 추리소설 읽으면 돈도 안되고 취업에 도움도 안되는 쓸데없는 짓하고 있다고 혼내는게 현실 아닙니까?

    그리 혼내는 당사자는 얼마나 인생을 의미있게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아이를 또 이런 교육에 맡겨야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그나저나 구형의 황야는 샀습니다.... 르지라시가 두개 와서 흡족하였음.....

secret

 

것은 한 통의 메일로부터 시작되었다.

 

2011년 4월의 어느 따스한 봄날,

마포 김 사장 앞으로 날아든 메일이다.

사연은 A4 한 장 분량으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으나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요즈음 과도한 업무와 원만하지 않은 대안관계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해진데다 며칠 전에는 남자친구와도 대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봄을 타는 건지 심신이 지치네요. 방에 조용히 틀어박혀 신나는 음악이라도 들으며 편안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요?”

 

그는 잠시 고민했다. 어떤 취향의 소유자인지 알 도리가 없으니 뭘 추천하기도 애매하다. 더구나 마포 김 사장이 무슨 사랑의 전화 상담원도 아닌 마당에 말이지. 하여 답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그날 마포 김 사장은 몹시 아팠다. 관절 마디마디에 치과에서 쓰는 아말감이 꽉 들어찬 기분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날 가족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해 있는 내내 마포 김 사장이 옆을 지켜야 했다. 병원에 있으니 기가 몽땅 빨리는 것 같았다.

 

그때, 불현듯 이틀 전에 받은 메일이 떠올랐다.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럼 울면 된다. 다만 그 장소가 아무도 볼 수 없는 자기 침대가 아니라 누군가의 메일함이었다면, 그것은 분명 그 누군가가 위로해 주길 바라는 걸 거라고 마포 김 사장은 생각했다. 취향은 중요하지 않다. 뭔가를 해준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거다. 그는, 메일을 보낸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해 보기로 했다.


북스피어의 그달 신간은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홀로 남겨져>였다.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기이며 일곱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어떤 이유로 상처를 받았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내가 제일 상처받기 쉽고 제일 예민하다며 나도 모르게 이기적이고 뻣뻣해진 마음을, 다른 사람의 상처와 아픔이 어느새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이다.

 

마포 김 사장은 이 책을 만들며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영화 OST처럼 책을 읽을 때 감정이입할 수 있는 BGM을 만들자. 작사와 작곡은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의 OST 작업에 참여한 김백찬 씨에게 부탁하는 게 좋겠다. 그는 미야베 미유키의 팬이니까. 노래는 마포 김 사장이 직접 부르기로 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퓨전 음반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클릭하면 커지니까 가사를 음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기서 잠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되돌려 보자. 이 프로젝트는 4월의 어느 봄날에 시작되었다고 이미 얘기한 바 있다. 4월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식목일? 4. 19? 아니, 마포 김 사장은 4월을, 오로지 만우절이 있는 달로 인식하고 있다. 만우절이란 어떤 날인가. 사전에 따르면 만우절은, 가벼운 거짓말로 서로 속이면서 즐거워하는 날이다.

 

그렇다. <마포 김 사장의 치명적 매력> 프로젝트는 전부 거짓이었다. 오로지 독자를 속이기 위해 3월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밤을 낮 삼아 가사를 쓰고 음반재킷을 만들었던 것이다. 왜? 왜긴 왜야, 만우절이니까지...

 

마침내 4월의 첫날, 마포 김 사장은 “그것은 한 통의 메일로부터 시작되었다”라는 문장을 적으며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북스피어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고는 곧 달릴 독자들의 댓글을 상상하며 흡족해했다. 그는 아마 이런 정도의 댓글을 상상했던 것 같다.

 

“푸하하 이거 뭡니까 만우절 이벤트? 나오면 대박치실 듯.”, “우리를 속이려는 만우절 거짓말이라도 정말 감사드려요. 나른한 오후에 청량한 자극이네요.” 실제로 이런 댓글이 달리기는 했다. 두세 개쯤.

 

하지만 이후로 상황은 묘하게 흘러갔다. “미야베 미유키 신간만도 반가운데 음반이라니. 실로 범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이벤트로군요”, “북스피어의 그동안 행태로 미루어 ‘마포 김 사장의 매력 프로젝트’는 믿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빨리 책이랑 CD 내 주세요!” 이런 댓글들이 왕십리 차량 기지에 늘어선 객차들처럼 끝도 없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아 마포 김 사장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가 봐도 만우절 이벤트가 분명한 걸 덜컥 믿어 버리는 인간들이 있다니. 그런 인간들이 이토록 많다니. 이자들은 순진한 건가. 허나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었다. 뭐라도 해야 했다. 대관절 뭘 해야 하나? 이때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번에는 진짜 가수에게 의뢰하자.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홀로 남겨져>를 읽고 그 감상을 노래로 만들게 하자. 영화는 OST가 있는데, 책도 그런 게 좀 있으면 어때. 그렇다면 누구에게 의뢰해야 하나. 심수봉 씨가 좋을까. 너무 올드한가. 장재인 씨는. 그 사람은 바쁘겠지.

 

숙고를 거듭한 끝에 싱어송라이터인 박기영 씨에게 맡기기로 했다. 왜 박기영인가. 둘은 닮았으니까. 박기영과 북스피어의 닮은 점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간단한 작업이다.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 하나, 실력이 출중하다. 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한 우물만 판다. 셋, 근데 크게 뜨지는 못했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진 마포 김 사장의 생각이고, 박기영 씨가 이런 생뚱맞은 작업을 순순히 맡아 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북스피어의 마케터인 홍용준 씨가 무작정 박기영 씨를 찾아갔을 때만 해도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양측이 다 생소한 작업이었고 전례를 찾기도 어려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실마리는 의외의 대목에서 풀렸다.

 

박기영 씨가 미야베 미유키 작가라는 말에 반응한 것이다. 친구인 호란 씨가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 전부 집에 있다고 자랑했는데 그게 마음에 남아 그렇잖아도 이 작가의 작품을 읽어볼 참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오케이. 실력 있는 뮤지션답게 그녀는 소설을 읽자마자 ‘이런 정도쯤이야’ 하는 미소를 지으며 뚝딱 곡을 만들어 들려주었다, 라는 것은 농담이고 실력 있는 뮤지션도 이런 작업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곡이 만들어지기까지 두 달이나 걸렸다.

 

그녀는 본인이 아날로그적인 인간이라 했고, 머릿속으로는 만들고자 하는 곡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했고,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이 너무 마음에 들어 꿈까지 꿨다고 했다.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있지만, 존 가드너가 “소설이란 독자의 마음속에 꿈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했는데 <홀로 남겨져>와 같은 소설이야말로 가드너가 정의한 것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 아닐까,

 

그 꿈이 너무나 생생하고 연속적이어서 소설을 반복해서 읽는 내내 박기영 씨도 여러 번 감탄했다고 한다. 참고로 박기영 씨가 <홀로 남겨져>를 읽고 만든 곡의 제목은 ‘Dreams’다. 마포 김 사장은 이 곡을 비롯하여 다섯 곡이 담긴 CD를 3,000개 만들어 <홀로 남겨져>에 붙여 서점에 내놓았다. 초판 한정 이벤트로. 훗날 카페를 빌려 북콘서트도 진행했는데 CD 제작과 북콘서트에 들어간 비용은 대략 500만원 정도였다. 

 

 

 

한편, 정유정 작가의 장편 <28>과 함께 출시된 북 OST(담당자는 ‘북 사운드트랙’으로 명명해 달라고 했다)는, 전국구적 쌈마이 향취 물씬 풍기며 엉성하게 진행된 <홀로 남겨져>의 북 OST와 달리 상당히 계획적으로 진행되었다. 마포 김 사장은 이 작업을 총괄한 은행나무 출판사의 강건모 씨에게 대략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작곡과 연주를 담당하기도 했다. 편집자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살려 책의 홍보를 위해 작업을 진행한 특이한 케이스라 하겠다. 그런 만큼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디밴드(트루베르, 헤르츠티어, 이지에프엠, 리터)들과의 작업은 비교적 수월했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전문가의 마스터링을 거쳐 음반이 나오기까지 한 달하고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작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반증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원은 우선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는 온라인 음악 배급 플랫폼으로 음악가들이 하여금 그들의 음악을 작곡하기 편리하게 하는 플랫폼을 말한다)에 업로드되었고, <28>의 1쇄 띠지에 미리 인쇄해둔 QR코드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쇄부터는 플라스틱 케이스 CD(2,000장)와 종이 케이스 CD(20,000장)를 만들어 책과 함께 배포했으며, 작가인 정유정 씨와 함께 북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까지 들어간 비용은 대략 1,5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또한 유명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음반 등록도 했는데, 음원 유통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전부 곡을 만든 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거나 각 방송사 심의위원회에 미리 심의를 받는 등 여러 대목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출판사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입소문이 나며 <KBS> 9시 뉴스에 보도되었고,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등의 일간지에도 소개되었다. 좀 더 유명한 뮤지션들과 작업을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포 김 사장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비용을 포함하여 유명 뮤지션의 경우 소속사와의 계약으로 인한 제약이 있어 출판사와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재미있자고 하는 이벤트인 만큼 운신의 폭이 넓은 인디밴드들과 작업하는 쪽이 더 낫다고 본다.” 그는 “이런 식의 노력을 들이는 이벤트는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출판사 스스로 책의 2차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창의적인 작업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과연, 하고 마포 김 사장도 고개를 끄덕였다. 주지하다시피 도서의 입지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책을 팔아 먹고살기가 갈수록 요원하다는 푸념이 쏟아진다. 그러나, 하나마나한 얘기가 되겠지만, 책이 설 자리가 아무리 줄어든다 해도 어떻게든 팔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노력이 지니는 내적 진실성일 거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북 OST를 만들 돈으로 차라리 손쉬운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한다. 그럴 수도 있다. 마포 김 사장 역시 그걸 모르는 바 아니고 실제로 그런 유혹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돈 놓고 돈 먹기’적인 자세야말로 오늘 우리 출판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든 자그마한 원인 가운데 하나일 거라고 마포 김 사장은 생각한다. 북 OST와 같은 색깔 있는 일련의 이벤트들, 즉 그 출판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뭔가를 만드는 노력이야말로 현재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할 수 있는 자구책이 아닐까. 모든 출판사가 모든 이벤트를 그만두고 모든 책을 정가에 파는 것이 가능해진다면야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기획회의 355호

 

 

덧) 글의 내용은 그다지 볼 게 없고, 프로필 사진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겨레 <야, 대한민국>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11989.html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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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뽕짝 느낌을 살리고 싶긴 했어요.
      저런 게 세련되고 스마트해 보이면 별로잖아요?
      물론 노력한다고 세련되고 스마트해 보이겠냐만.
      가사 쓰고 재킷 만들고 할 때는 재미있었어요.
      아무도 호응해 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좀 했고 ㅎㅎ.

      고맙습니다. 꼭 당첨되셔서 저랑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가십시다.

  2. 저도 칼럼 읽는데 글보다 사진에 자꾸 눈길이ㅋㅋ
    익숙한 사진인데도 막상 한겨레 지면에서 보니 확 튀어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바꾸시란 뜻은 아니고요~)

    "그 출판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뭔가를 만드는 노력"이란 말씀에 공감해요. 북스피어는 그런 측면에서 확실히 돋보이는 곳인데 적립금, 할인쿠폰 이벤트의 물살이 너무 세서 북스피어의 노력이 묻히는 느낌도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다른 출판사들을 흉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ㅋㅋ 적립금, 북콘서트 말고 다른 즐거움이나 가치를 주는 뭔가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늘 응원할게요-
    • 저 사진은,
      지난 번 웃통 훌러덩 사진 찍을 때
      혹시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싶어 찍어둔 건데
      좀 웃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바꿔달래야지.)
      다른 출판사를 흉본다기보다,
      북스피어 포함해서
      모두 신간 적립금만 안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데.
      이거 완전 눈가리고 아웅이에요...
  3. 서쪽의수줍은곰돌이 2013.11.22 16:39 신고
    칼럼 사진 청순하고 좋은데요.
    실물보다 아름다우십니다.
    이대로 병약미장년중소기업인 컨셉을 밀고나가시는 것도 괜찮을거라고 사료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가지 제안합니다.
    내년 만우절에는 상의탈의보다 좀더 과감한 컨셉으로 밀고 나가시는 건 어떨까요?
    눈에 확 띄는 공약을 거시는 겁니다. 오직 사장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마케팅!
    아마 이걸 만우절에 거시면 진지한 북스피어 독자들은 연달아 찬성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참고가 되셨으면 해서 프랑스 사례 링크해드립니다.
    <프랑스 기상캐스터 방송 공약 지켰다>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611830
    • 누군 좋다고 하고 누군 싫다고 하니
      사진을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팔랑귀인 저는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의탈의보다 강력한 거라면,
      아마도 그거일 터인데
      그거는 정말 왕창 욕먹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욕 먹는 걸 두려워하는 인간은 아니지만
      최근 내상을 입고 전투력이 약해진 바
      과감한 거는 자제하는 중이라서리.
      웃통 훌러덩, 했을 때도 싫어하는 분들이 상당 ㅎㅎ.

      오직 마포 김 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얼추 다 한 것 같고
      미니미 같은 걸 만들어서 듀엣으로 할까 생각중이어요.
  4. 카메라이언 2013.11.22 20:43 신고
    저 사진은 아무리 봐도 사장님 같지가 않아서 ... ... 그러므로 이제 슬슬 만우절 이벤트 혹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뭔가 준비하신다는 그런 의미의 포스팅이라고 믿어도 되는 분위기라 믿고 싶습니다.

    마감에 찌들어 하루하루를 대체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는 채 아침 일곱 시까지 쓰다 잠드는 (흑흑) 불쌍한 나날인데 뭔가 좀 재미난 거 없나요. 대체 책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아 정말 책이 나오긴 하는 걸까요. 아 진짜 좀 제대로 놀고 그러고 나면 또 써야... (먼 산)
    • 당장 내일 할 강의 및 외고 등등을 처리하느라 허덕이다 보니
      장기적인 이벤 기획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요즘입니다.
      아아 본사의 스타일은 이런 게 아닌데 말이죠.
      매일매일 써야 하는 소설가의 인생 비슷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본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법이다,
      라는 어느 소설가의 말이 떠오르는 밤.
      건필하시길.
  5. 마지막 사진은 뭐랄까... 일본의 조총련계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재일교포 3세 선생님 같다고나 할까요...
  6. 상의 탈의때는 개탄했지만
    하의 탈의는 용서할 의향 있음!
  7. 지명수배된 일본 야쿠자 같구만...
    • 오호, 어째 저 사진은 일본풍인 모양이지요?
      야쿠자 중에서도 마케팅을 담당하는 야쿠자 정도면
      나쁘지 않겠는데.
      이벤트로 삶은 달걀 100개 빨리 먹기 같은 것도 하고 말이죠.
secret

 

아버지는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게 평생의 콤플렉스였다고 언젠가 지나가듯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 건지 어릴 적 저희 집에는 책이 많았습니다. 안방에도 거실에도 화장실에도 눈이 닿는 곳에는 전부 이런저런 책들이 잔뜩 꽂혀 있었어요. 1980년대에 어지간한 집이라면 약속이라도 한 듯 갖춰놓았던 백과사전이나 세계문학전집은 물론이고 계몽사에서 나온 <어린이 세계의 동화>도 기억이 납니다. 전부 아버지가 구입한 책입니다. 과학책, 무협지, 추리소설도 빼곡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김용의 <영웅문>이나 김성종의 <여명의 눈동자>를 읽을 때는 중간고사고 나발이고 공부도 뒷전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이제 슬슬 아버지가 사둔 책 말고 내가 사고 싶은 책의 목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무렵부터 저희 집은 가세가 기울어졌다고 할까, 형편이 나빠졌기 때문에 사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해서 전부 살 수는 없었습니다. 군것질을 줄여가며 용돈을 아끼고 참고서가 필요하다고 엄마를 속여서 모은 돈으로 겨우 한 권씩 한 권씩 사 모았습니다. 혈기가 왕성한 나이였던 만큼 주로 박경리의 <토지>나 조정래의 <태백산맥>, 홍명희의 <임꺽정> 같은 시리즈가 대상이었는데, 그렇게 책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장길산>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9권에서 구월산 두령 마감동을 제압한 토포장 최형기가 길산과 최후의 결전을 남겨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10권을 살 단돈 몇 백 원이 모자라는 겁니다. 며칠 동안 욕구불만인 채로 지내던 저는 마침내 학교 앞 단골 서점에 가서 깎아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옛다 하며 서가에서 책을 꺼내주시더군요. 이 글을 쓰는 동안 더께가 앉은 <장길산>을 다시 들춰보았습니다. 현암사 판으로 400페이지짜리 각권의 가격이 3,300원. 책마다 비닐 포장이 돼 있습니다. 그때는 책을 사면 카운터에서 비닐로 예쁘게 싸주곤 했는데. 떠올리니 아련합니다.

 

가끔 미즈무라 미나에의 문장을 빌려, 오늘 나는, 어린 시절에 읽으며 맛보았던 흥분에 필적할 만한 것을 독서에서 얻고 있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당시 저에게는 책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서점에 들러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겨가며 책을 고르는 일이 모두 ‘독서’라는 행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책을 원하는가를 은연중에 깨달았고 그 결과 지금의 제가, 지금의 제 취향이 확실하게 형성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작 추리소설 ‘따위’나 만들고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획회의로부터 사재기 관련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잠시 망설였습니다. 이런 얘기를 또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었습니다. ‘팩트’도 없이 풍문으로 들은 얘기만 가지고 이렇다느니 저랬다느니 해봤자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만 미운 털이 박히는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미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을 통해 제가 했던 발언만 해도 연필로 치면 한 다스쯤 됩니다. 이제 충분하다 못해 지겨워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왜 이런 얘기를 늘어놓고 있는 걸까요. 최근 두 번에 걸쳐 방영된 SBS의 ‘현장21’을 보며, 보도가 나온 이후의 반응을 보며, 지금까지와는 양상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 이러다 말겠지’라며 외면하기보다는 이번에야말로 ‘전부는 아니더라도 얼마간 해결되겠다’는 쪽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한 자락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7월쯤 저는 모 출판사의 영업부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대형 출판사들을 두루 거치며 제목의 첫 두 글자만 들어도 알 수 있을 법한 책의 마케팅을 담당한 사람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책 사재기 기사를 쓰고 싶다는 바람이 여러 사람을 거쳐 그에게 전해졌을 때 그는 흔쾌히 취재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담당했던 책의 제목을 거론하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사재기를 진행했는지 조심스럽게 들려주었습니다. 그것은 무척 상세하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세 시간여에 걸쳐 얘기를 듣는 동안 저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그 출판사가 자사 책을 되사들였다니. 내가 읽었던 그 책의 순위가 조작되었다니.


저는 시간을 들여 그의 얘기를 정리하는 한편 몇몇 지인에게 제가 들은 이야기를 슬쩍 건네 보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얘기냐, 사재기가 어제오늘 갑자기 시작된 일도 아니고’라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그러니까 사재기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대수롭지 않은 얘기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 주제였던 겁니다. 한편으로 ‘사재기 혐의로부터 자유로운 출판사가 얼마나 되겠느냐. 이제 사재기에 관해서는 그만 얘기하라’는 충고도 받았습니다. 이건 털면 먼지 안 나는 사람 있겠나, 네 앞가림이나 잘하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신간을 펴낼 때 과도하게 적립금을 붙인다거나,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을 덤핑으로 파는 행위까지 전부 ‘유사 사재기’로 규정한다면 저 역시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흉보고 있는 셈인 것입니다. 신간을 펴낼 때 적립금을 붙이지 않는 출판사가 요즘 어디 있으며, 덤핑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억울하지 않은 출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심지어 명백한 사재기를 하다가 적발된 출판사조차도 ‘왜 하필 나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재기인지 도무지 혼란스럽고, 누가누구를 탓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구나, 라는 것이 당시에 제가 받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출판계의 말석에 앉아 있는 나 정도의 인간이 체감하는 출판계의 사재기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지경인데, 지식의 최전선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인 동네에서 설마 아무런 해결책도 나오지 않으랴. 다른 문제는 몰라도 사재기 하나만큼은 틀림없이 해결되리라. 하지만 사재기는 없어지지 않았다. 과거 대형 출판사에서나 암암리에 진행되던 사재기는 이제 좀 더 광범위하게 세를 넓혀 지금은 출판사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말았다. 며칠 전 어느 1인 출판사의 대표가 본인도 이번에 나온 신간을 사재기했다고 넌지시 말해 주었을 때 나는 더 이상 놀라지 않았다. 그것은 어쩌면 예고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건방진 소리가 되겠지만, 언젠가부터 나는 우리나라 출판계의 사정이 좋아질 가망성은 희박하겠구나 하고 느꼈다. 그런 위기감이 박차를 가해, 지금은 출판계의 고질적 문제인 사재기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겠구나 하고 확신한다. 우리 작가든 남의 작가든 뜨면 계약하자는 욕심, 얼마를 주든 비싸게 계약해도 팔면 된다는 맹신. 어떠한 수단을 동원하든 베스트셀러 목록에만 올려놓으면 책은 알아서 팔린다는 오만. 이러한 작동원리에 따라 사재기는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최후까지 진행된다. 혹은, 이런 상황인 것이다. 몇 년 동안 기껏 좋은 책 만들어 봐야 팔리지도 않는다, 알음알음 신문 광고도 해 보지만 그걸로 판매를 반등시키기란 요원하다, 그때 이웃 출판사의 영업자가 슬쩍 이런 말을 던진다. “아유 사장님, 광고할 돈으로 사재기를 하셨으면 훨씬 더 효과를 보셨을 텐데요.” 그렇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면, 사재기를 하지 않는 출판사만 손해일 뿐이다. 그렇지 않은가. 사재기가 출판계를 망치는 일이라는 말은 얼마나 하기 쉬운가. 그런 구호는 누가 못 외치나. 하지만, 그래서 대체 뭐가 해결됐나. 다른 건 몰라도 사재기만은 사절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출간해 온 출판사들만 ‘호구’된 거 아닌가. 사실 사재기라는 게 억만금이 필요한 게 아니다. 소규모 출판사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또 생각했다. 다들 하는 사재기, 좀 하면 어떤가. 효과가 이렇게 좋은데. 남의 책을 서점에서 훔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내 돈 내고 내가 만든 책을 사겠다는 거다. 내 돈 내고 10억이든 20억이든 해외 저자 판권 사는 거랑 뭐가 다른가. 독자들 눈치가 보인다고? 쯧쯧, 지금 무슨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소리를 하고 있나. 독자들이야 이 책이 베스트셀러든 저 책이 베스트셀러든 상관없다. 그들은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갈 뿐이다.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힘들 정도의 내용만 아니라면 그게 무슨 책이든 상관없다. 그러니 지금껏 사재기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하지 못했던 출판사들에게 당부한다. 다들 여기 적힌 사재기 수법을 날로 익혀 하루가 멀다 하고 사재기를 하는 출판사들에게 지지 말고 끝까지 살아남도록. 공연히 자존심 세우다가 망하고 나서 후회하지 말도록.

 

글을 쓸 당시 저는 다소 비뚤어져 있었습니다. 나 외에는 모든 출판사가 전부 사재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출판계라면 망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런 행태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야유라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좀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오히려 이렇게 되묻더군요. ‘그거 피해의식 아니야? 게다가 사재기만 없어지면 출판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닌 마당에 왜 그렇게 난리야.’ 이후의 상황은, 네, 다들 아시다시피 SBS 현장21을 통해 몇몇 출판사의 실명이 거론됐고 황석영 선생의 절판 선언이 있었고, 선생이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를 촉구했고, <사재기, 작가의 책임은 없는가/ 한국일보/ 2013년 5월 29일/ 이대현 논설위원>, <출판계 ‘책 사재기’ 무책임한 침묵/ 세계일보/ 2013년 5월 29일/ 김태훈 문화부 기자>, <베스트셀러 조작의 공범은 ‘따라쟁이’ 독자들/ 한겨레신문/ 2013년 5월 28일/ 김청연 기자>,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조작’ 방조 의혹 있다/ 미디어오늘/ 2013년 5월 9일/ 이재진 기자> 같은 기사들이 책을 쓰고 만들고 팔고 구입하는 모든 주체를 도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팔 년 전, 저는 출판사를 창업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읽었던 책을 통해 형성된 취향을 토대로 제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독자들에게 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팔 년 동안 저는 출판사를 차린 일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거대한 담론을 다루고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이쪽저쪽 눈 돌리지 않고 꾸준히 한 분야의 책만 만들어 나름대로의 목록을 만들어 가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여기고 혼자 뿌듯해할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좋아해 주는 독자들과 만나 어울리는 일이 즐겁습니다. 가급적이면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다만 딱 한 가지, 내내 불편했고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척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짐작건대 이게 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저는,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자사의 책을 되사들이는 행위가 옳지 않다는 명제에는 다들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막연한 말이 되겠지만 이 작은 동의를 시작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봤자 마찬가지’라며 마냥 손을 놓고 있기에는 그동안 기장한 장부가 너무 엉망입니다. 나중에 또 ‘불부합’이 되더라도 이쯤에서 어떤 식으로든 한 번은 떨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말이죠.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기획회의 345호

 

덧)

글을 청탁받을 당시에는 이렇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마감 하루 전에 SBS 방송이 있었고,

그 직후부터 각 언론에서 사재기의 실태와 양상, 해결방안 등등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얘기들과 겹치지 않게 쓰려다 보니

다소 감상적인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변명할 바에야 안 쓰는 게 제일 좋았겠지만.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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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1.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진상(상, 하)』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예약판매중입니다.

하지만 『진상』의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싶지 않다는 분은 아래 글 읽지 마세요.

 

2. 소설의 분량은 1200페이지. 분량이 방대한 만큼 등장인물이 많고 내용도 어렵습니다.

구입하신 분은 책의 뒤쪽 날개에 있는 등장인물 소개를 참고하세요.

 

3. 『얼간이』와 『하루살이(상, 하)』를 안 읽으신 분은 『얼간이부터 읽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4. 일단 조심스러워서 1. 읽지 마시라, 쓰긴 했지만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지 스포가 될 만한 내용도 없어요. 저 같은 경우 처음 아무 정보 없이 읽을 때랑, 아아 작가가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썼구나 알게 된 다음 읽을 때랑 비교하면 후자 쪽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안 읽겠다면 할 수 없지. 어쨌든 판단은 당신 몫이니까요. (어쩌라는 얘기냐.)

  

 

“사랑이란 매우 잔혹한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정열이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더라도

그 감정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언젠가 식는 것이니까

그 잔혹함과 허무함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_미야베 미유키

 

 

번 작품은 『얼간이』와 『하루살이』의 후속작입니다. 각각의 작품은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지만 특정 캐릭터가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연작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얼간이』와 『하루살이』가 단행본으로 나온 시점은 2000년과 2005년. 이후로 6년여가 지난 2011년에 『진상』이 출간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이 책이 나왔을 때 저는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 취재 건으로 일본에 있었기 때문에 책의 인기를 직접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진상』은 ‘단행본 발매 후 시간이 흐른 후에 문고본 발매’라는 공식을 깨고 이례적으로 단행본과 문고본이 동시에 발매되었습니다. 대단한 자신감입니다.

 

“330만 부가 팔린 『얼간이』와 『하루살이』를 잇는 대작”이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그득그득 쌓인 책들이 서점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귀국하자마자 저는 곧바로 이 작품을 계약했습니다.  

 

 

 

 

『진상』을 펴내며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농도 짙은 연애 소설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헤이시로와 부인도 결혼하고 세월이 꽤 오래 지났지만 사이가 무척 좋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부부입니다.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오토쿠는 비록 남편이 죽었지만 계속 소중하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사람의 슬픈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매우 잔혹한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정열이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더라도 그 감정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언젠가 식는 것이니까 그 잔혹함과 허무함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상』은 연애 소설입니다. 아기자기한 연애가 아닙니다. 슬프고 가슴 아픈 내용이 더 많아요. 작가는 외모가 남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고찰합니다. 그러기 위해 특징적인 외모를 가진 인물들을 대거 등장시키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마지마 신노스케입니다.

 

그는, "처음 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터무니없이 잘생긴" 유미노스케로부터 완전히 정반대에 있는 인물입니다. 한마디로, 못생겼어요. 외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격도 고지식합니다. 신노스케를 "세상에 보기 드문 추남"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작가가 한 말이 재미있습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역시 외모가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습니까. 남성은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남성은 외모보다 능력이라는 말들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의 외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여성은 외모에 대한 생각을 입에 담기 수월하고,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신경을 쓰는 일도 자연스러우며, 지적받아 상처받는 감정을 표현하는 일도 쉽습니다. 그래서 굴절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피부 나쁘면 쳐다도 안보면서 얼굴에 뭐 바른 티 나면 짜증낸다? 어쩌라는 겁니까?

 

 

반면 남성의 경우, 외모에 신경 쓰고 있다는 말을 입 밖에 내기가 아무래도 여성에 비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중으로 굴절되어 버리는 게 아닐까요. 계속 생각했던 것이어서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에도 시대에는 명확한 신분 제도가 있으니까 신노스케와 같은 관리는 한 단계 위의 존재입니다. 그런데 시중 사람들이 ‘추남이네’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면 상당히 괴롭지 않았을까요.”

 

그런 만큼 이번 작품의 키 플레이어를 한 명만 꼽으라면 역시 마지마 신노스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헤이시로(와 시중 사람들)에게 집요할 정도로 추남이라는 평을 듣는 신노스케가 그로 인해 어떠한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되는가, 하는 것이 『진상』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나라면 비뚤어질 텐데, 하지만 나는 잘생겼으니까뭐.)...

 

한편 ‘외모가 남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고찰'과 함께 이 작품은 ‘장남이 아닌 남성의 삶은 어떠했는가’라는 테마가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식을 많이 낳지 않는 현대 사회에도, 어느 집안이든 장남이 잘 돼야 한다는 부모의 소망이랄까 분위기 같은 것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에 비하면 에도 시대에는 사람이 훨씬 더 단순한 병으로도 쉽게 목숨을 잃곤 했기 때문에 특히 아이의 경우는 어느 정도 나이가 될 때까지 안심할 수가 없어 가급적이면 힘닿는 데까지 아이를 낳자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팽배했지요. 그러다 보니 이후로는 집에 남을 수 없는 장남 이외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어차피 가업을 물려받을 수 없는 이상 그들은 “곁가지로 태어난 목숨”이자 “쓸모없는 입”일 뿐이어서 다른 집에 양자로 가거나 집을 떠나 일찌감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야 했습니다. 장남 이외의 남성들이 부여받은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작가는 몇몇 인물들의 고단한 삶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묘사합니다. 

 

 

이 진상과는 맥락이 좀 다르지만 '이런 진~상' 할 때의 그 진상이 맞고요.

 

이 작품에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진상進上’들이 나옵니다. 사랑에 눈이 머는 바람에, 제 한 몸 편하자고, 나이를 먹을수록 집안에서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벌이는 행동으로 인해 그들은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거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습니다. 그리고 『진상』의 ‘장편’은 일단락됩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진가가 발휘되는 대목은 그 이후입니다. 『얼간이』와 『하루살이』에서 작가는 전반부에 단편(들)을, 그리고 후반부에 장편을 배치하여 전체 이야기가 이어져 가는 구성을 취했습니다. (단편-->단편-->장편)

 

『진상』에서는 앞의 두 작품과는 반대로, 장편에서 큰 줄거리의 사건과 직접적으로는 사건과 관계없는 에피소드를 병행하여 그린 다음, 사건의 후일담이나 보조 에피소드를 전부 단편으로 완결 짓습니다. (장편-->단편-->단편)

 

‘장편’이 끝난 후 미야베 미유키는,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진상이 밝혀지면 그것으로 모든 게 끝이라 말할 수 있을까, 하고 묻습니다. 즉, 장편 이후의 단편을 통해 모든 일의 ‘진상眞相’을 밝히는 것이지요. 장편에서는 알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이 드러난 단편의 읽기를 마치고, 저는 원제가 『오마에상』(‘당신, 그이’라는 뜻)인 이 작품의 한국어판 제목을 『진상』으로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작가의 말을 옮겨봅니다.

 

『진상』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읽어 주시는 것도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누군가 한 명이라도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을 발견하실 수 있다면 즐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기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시리즈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장편으로서는 이번에도 결말이 나와 있습니다만 아직 후일담을 미룬 것이 많이 있고, 유미노스케에게 첫사랑도 겪게 해주고 싶기에 앞으로 더 쓰고 싶습니다.”

 

……라는군요.

 

유미노스케의 첫사랑이라니, 좀 기다려지는데. 

하지만 그 전에 『진상』의 구입이 먼저입니다. 

 

자, 이제 책을 사주세요.

 

 

덧)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79103X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8919376?Acode=101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8791032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212469198

 

 

『진상』의 상하권 뒤표지에는 등장인물이 아래와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런 짓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여기로. http://www.booksfear.com/431

 

 

 

 

 

서혜정의 오디오 북카페 녹음했습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또 작아져 버렸습니다. 발성연습을 하겠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5510

 

 

 

 

<프라임 경제>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분이 북스피어의 열혈 독자인 듯 ㅎㅎ.


[위기의 출판문화산업⑤] 출판사 경영,'그거(?)보다 재밌게' 
북스피어 대표 인터뷰해 보니...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345

 

 

2013년 5월 24일 17시에 '지령 6호' 발송하였습니다.
7호부터 받아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가서 메일 주소 남겨주시길.
http://www.booksfear.com/519

 

 

이번 주는 마포 김 사장의 생일주간입니다. (굳이 밝히자면 5월 25일임.)

축하의 의미로 "옛따, 『진상』이나 예약구매"해 주시면,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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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생일 축하~ 주문 완료.... 하지만 마눌께서는 고만 좀 책을 들이라는..... 이사가 코앞인데 책정리 하고 있는 중이데..... 여튼 스컬리 누님 목소리 열심히 듣고 자주 댓글은 남기지 못하지만 긍뒤에서 열쉬미 등떠밀고 있다는 걸 ~~
    • 이사가 코앞인데
      철없는 남편은 또 1200페이지나 되는 책을
      덜컥 구입해 버리고...
      형수님의 심정을 알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중에 제가 결초보은하겠다고 형수님께 전해주셔요.
      어쨌거나 나는 좀 든든한데?
  3. 아니, 이 진상이 그 진상이었다니!
    저는 영락없이 사건의 '진상'에서의 진상인 줄 알았어요.
    설명을 읽으니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구매하러 갑니다~ 라잇나우! + _ +

    더불어 사장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맘 같아선 직접 뵙고 케이크에 초라도 올려드리고 싶건만
    뭔가 얄팍한 축하의 말인 것 같아 쬐끔 죄송스럽네요.
    최고로 행복한 토요일 되시길! ^_______^
    • 그렇지요? 제 설명을 들으니 더 재미있을 것 같지요?
      실제로 제 설명을 듣고 읽으면 더 재미있습니다.
      뭐 제 설명이 아니라 전부 미미 여사님이 했던 말이지만요.
      저는 단지 거들 뿐.

      죄송은 무슨.
      오래된 독자는
      이리 족적을 남겨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게다가 롸잇나우 구매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

  4. 지령 6호를 보고..

    이건 유사 사재기에 해당한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원사장님은 되팔 수 있으므로)
    선물은 사되, 내가 갖기로 하였음.
    • 브라보, 짝짝짝짝-.
      독자들에게 지령을 보내
      책을 사들이는 것이야말로
      창조적이고도 바람직한 '사재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5. 우 ㅎㅎ 미미여사의 새책이 나와 반갑고 마포 김사장님의 생일에 맞추어 진상 예약구매를 해서 기쁘고 책을 기다리면서 읽을 생각을 하니 들뜨네요.
    • 진상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전에 몸을 만들어 두세요.
      얼간이-하루살이를 읽어며.
      이 시리즈는 조만간 또 나올 거기 때문에
      나왔을 때 얼른 읽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20분만 있으면 또 하루가 가는군요.
      당케, 미라 님.
  6. 오렌지키키 2013.05.25 00:45 신고
    와 사장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D
    생일이시니까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진상>은 특별히 예쁜 상자에 담아서 발송하는 걸로 예약구매했어요. 자꾸 어렵다 어렵다 하시니까 괜히 머뭇거리게 되는데 미미여사님은 워낙 치밀하게 친절하니까 별 걱정이 없다니까요.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하여 '미야베월드 2막을 한 권이라도 읽었음'에만 해당되면 오케이 하는 걸로 기준을 삼았습니다요 :-) 빨리 배송되면 좋겠어요!
    • 아아 오렌지키키 님의 친구들은
      정말 좋은 친구를 두었군요. 부럽습니다.
      (내 친구들은 내가 만든 책에 전혀 관심이 없다. 대체 왜?)
      그래요, 워낙 치밀하게 친절하시죠.
      ...걱정 그만 해야겠다...
      걱정은 오렌지키키 님에게 맡기고
      저는 오늘 하루 정신줄 놓고 놀겠습니다.

      고마워요, 결초보은할게요.
  7. 생일 축하드립니다~~
    미미여사님 작품 읽는 진도가 늦어서 진상을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에스프레소 노벨라는 한권 한권에서 진한 느낌을 받아서 매번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이번에 나온 탐정은 곧 구매합니다~~
    • 씐나게 놀다가 지금 귀가했습니다.
      마침맞게 축하를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송구한 말씀이지만,
      진상을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도
      일단 구입은 하시는 거지요?
      그리 알고 있겠습니다*^^*
  8. 슬슬 메론이 익어가는 계절이 되었구나했더니 생일시즌이 다가왔군요.
    지령받고 선물사러 갑니다ㅋㅋㅋ
    • 하루 늦었지만
      축하를 흔쾌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내 고장 5월은 메론이 익어가는 계절...
      이로군요 ㅎ.
      고맙습니다. 이거시모두지령의 효과!
  9. 흠, 저희 사진은 왜 없냐면..(남편도 정면 사진은 없어요)
    사실 말하자면 단편 소설 하나 나올 만큼 긴 이야기인데요
    10여년 전부터 저희 부부를 스토킹 하는 사람이 하나 있어요 --;;
    그래서 저희 사진은 안 올리는 거랍니다 ㅠ
    개인 홈페이지서부터 싸이까지 죄다 쫓아다니는 진상이라...
    하긴 뭐 그 정도 능력(!) 이면 이미 그 블로그도 진즉 간파당했겠지만요..
    에휴.. 말하자면 길어요, 너무 길어.. ㅜㅠ

    • 10여 년 전부터 싸이까지 죄다 쫓아다니는 진상이라...
      부부를 동시에 스토킹할 리는 없고.
      연꽃 님을 스토킹하는 '놈'입니까.
      흐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연이 좀 궁금하긴 한데...
  10. 뒤늦게 지령6호를 읽는 바람에 늦게 생일 축하를 드리게 되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사장님~.
    생일은 뭐 잘 보내셨을 테고, 그 친구분이라는 윤성혜님에 대한 후일담이 궁금하네요.^^

    진상은 당연히 구입해야지요. 적립금이 아쉽긴 하지만 아마도 6월에는 구입할 것입니다. 5월 도서구매가 이미 끝난 관계로...; 그래도 생일선물을 6월에도 받으실 수 있는 거니;; 아하하;

    그 전에 미뤄뒀던 '하루살이'를 읽어야하겠네요. 그러고 보니 하루살이 상권이 품절되어서 알라딘 품절도서센터에서 구입을 했던 기억이... ^^;

    어쨌건 항상 번창하시길~~.
    • 뒤늦은 축하도 받도록 하지요.
      후일담은...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쓰는 걸로 ㅎㅎ.
      실은 잘 몰라요. 결혼하지 않았겠습니까.
      6월에도 본사에서 신간을 낼 터인데(6월 말쯤?)
      그 전에 구입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단은 하루살이를 먼저 읽으시고.

      고맙습니다.
      근근이 유지는 되는데, 번창은 쉽지 않군요.
  11. 그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랄까요..
    '놈'이 아니라는 사실ㅎㅎ
    원래는 제 남편을 스토킹했는데 그게 변질 되어서 저에 대한 괴롭힘이 된 것 같아요
    사생활이라는 게 도무지 존중받지 못하는 이놈의 인터넷 세상도 문제랄까요 ㅠㅠ
    기회가 되면 언젠가 하나씩 풀어보도록 할게요
    재밌겠죠? ㅎㅎ
  12. 미야베월드 제2막의 신간이라니 너무 행복해요 ㅜ_ㅜ
    예약 주문 걸어놓고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있나 엿보러 왔습니다 ㅋㅋ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 고맙습니다.
      진상을 사셨으니
      늦은 축하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보나마자 재밌는 얘기입니다.
      미미 여사님이잖아요.
      근데 좀 어렵긴 해요...
  13. 우선 쬐~~~금 늦었지만 사장님 생신 축하드려요.
    전 정신줄을 놓고 있다 일이 겹쳐 사달을 낸 건지
    일이 겹쳐 정신줄이 도망가 사달이 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은 바쁜데 줄줄이 사고를 치고 그 사고 수습하고 하느라
    눈팅은 해도 여기 글 적을 마음의 여유 한 조각이 없었네요.
    그래도 대충 정리가 된 듯해요.
    이제 집 나간 정신만 찾아오면 되는데... 훗~

    그래도 노벨라도 샀고 진상도 주문했으니 됐어요.
    이제 진상이 도착할 때까지 손톱이나 깨물고 다리나 떨고 있어야겠어요.
    예약판매 따위 정말 싫어. ㅋㅋ
    • 아아 오랜만.
      눈팅은 해도 여기 글 적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니, 서운한데?
      다만 한 줄이라도 적어보아요.
      (나도 요새 좀 힘들다, 어째 이 동네는 바람 잘 날이 없냐.)

      예약판매는 나도 싫지만... 그 뒷 말은 안 하는 편이 좋을 듯.
  14. 비밀댓글입니다
    • 네, 저도 그 문제로 마음이 좋지 않았지요.
      비밀 글님이 사과하실 일은 아니고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오늘 관련한 기사가 나간 모양인데.
      법적 조치 운운하는 걸로 보아서
      조만간 또 대판 싸움날 듯한 분위기더군요.
      요즘 이 동네는 뭐가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지(한숨).
  15. 무슨 일 있으셨나요?
    어젠 티스토리 로긴이 필요해서 글을 못 남겼는데...


    오늘 알라딘 문자를 보니... 미미여사 신간이..(무려3권짜리 대작이) 나온다는데...
    북스피어 것이 아니라.. 아쉽.아쉽...
    그래서, 예약판매 안 할라구요.. 쩝.

    화이팅입니다요~
    • 위대하신 능력자 김정희님이십니다(컨셉을 처음에 이렇게 잡아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저도 한 작가의 책이면 한 출판사에서 한 디자인으로 나오는게 나중에 봐도 예쁘던데...
      무라카미 하루키만 해도...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전부 구입하는데 문학사상사에서 주로 나오던게 요즘엔 문학동네...또 민음사에서도 나온다고 하니...
      통일 좀 했음 좋겠어요
      미미여사님도 그냥 북스피어에서 내는걸로 ^^;
      마츠모토 세이초님도 전작품을 구입할까 요즘 생각중입니다.
      뭐랄까...
      한작가의 전작품을 구입하면 작가가 글 쓰는 연도에 따라 성장하는 게 보인다고 해야하나...그런 느낌이라 좋더군요
    • 스컬리/ 무슨 일은 아니고.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방치해두는 바람에 잠시 휴먼 계정으로. 다행히 독자분이 댓글 안 달린다고 신고해 주셔서 바로 고쳐놨어요. 솔로몬의 위증은... 그 얘긴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김정희/ 네. 한 디자인으로. 저도 그렇긴 한데. 미미 여사님 건은 말해봤자 속상하니까 그냥 안 하는 걸로. 하지만 모래그릇은 역사비평사랑 북스피어가 컨서시엄을 구성하기 전에 이미 문동에서 계약한 작품이에요.
  16. 어제 아슬아슬하게 11시 57분에 예약주문 완료했습니다. 더불어 이유도 함께 주문하는 치밀함을 보였지요. ㅋ 왜 북스피어 새 책 공지가 뜨면 나는 구매 버튼을 누르고 마는가!! 이걸로 생일선물은 퉁!
    그나저나 세이쵸 아저씨의 모래그릇이 문동에서 나와 너무나 섭섭했어요.
    • 예뻐라.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열두 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저녁. 왜 구매 버튼을 누르는가. 음... 뭔가 측은지심적 마인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은 해보는데. 모래그릇은 역비랑 본사가 합심하여 세이초 월드를 내기 전에 이미 문동에서 계약한 작품이에요 ㅎㅎ. 잘 팔리면 좋죠뭐. 고마워요. 진짜.
  17. 연애하느라 늦게 왔다고 하면 좋을텐데
    별일없이 뒤늦게 댓글 남기네요.
    그래도 변함없이 득달같이 책 사보는 독자라우~
    늦은 생일 축하는 곧 8주년이니 6월에 몰아서^^
    • 그래도 변함없이 득달같이 책 사보는 독자...
      아유, 알지알지. 내 다 알지.
      연애하느라 늦게 왔다고 해도 섭섭해하지 않겠어요.
  18. 진상 책이 왔어요~ 왔어~!
    근데, 책 두께가 두꺼워도 너~~~~~~~~~~무 두꺼워. 근데 2권이야.. 헐.

    그래도 오래오래 행복할 듯..ㅋㅋ
    • 여기 3인분같은 2인분 주세요 ^^;
    • 스컬리/ 두껍죠.
      이규원 샘도 우리 식구들도 제작처 담당자들도
      다들 '만드느라 죽을 뻔했어'를 입에 달고 살았다는.

      김정희/ 3인분 같은 2인분. 오, 적절한 표현입니다.
  19. 다른 출판사들은 2권같은 책을 3권으로 내는 판국에 3권같은 2권을 내는 북스피어는 정말 역시 위대한 듯!
    • 그렇습니다.
      본사는 위대합니다.
      뭐 아는 독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아참, 일전에 연꽃 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이벤트 함 해봤어요. 땡큐땡큐.
  20. 비밀댓글입니다
    • 네, 그 문제는 오랫동안 숙고하다가
      진상의 맨 앞 페이지 '일러두기'에 고지하였습니다.
      어감상 안 바꾸는 것도 잠시 고려했으나
      결국은 규칙대로 가는 게 옳다 싶어서리ㅠ.

      책 날개 아이디어 칭찬은, 들으니 기분 좋네요.
  21. 비밀댓글입니다
    • 아아 그러시군요.
      그럼 이걸 한번 참고해봐 주시겠어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30531_jinsang&start=pbanner
secret

 

 

 

랜만에 많이 웃었습니다.

너무 마셔서 끄덕끄덕한데

이틀 동안 서울을 떠나 있을 것 같아 잠들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궁중 떢볶이와, 소고기 두루치기와(맞습니까 ㅎ), 딸기 타르트와 함께한 밤이었습니다.

다들 독자교정하느시라 고생하셨고요.

늦게까지 노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나쁘지 않은 인생인 듯합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번 웃고 나면 또,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라는 기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2012년 달력의 마지막 장을 기분 좋게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이렇게 다시 즐겁게 마실 기회가 있겠지요? 헤.

 

해피뉴이얼.

가내 두루두루 복 많이 받으시길.

본사, 내년에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덧) 저는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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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재미있었는데.... 먼저 빠져서 아쉬웠어요.... 사진도 못 찍고....

    푸른묘점 후반부 궁금해서 죽겠네 !!!
  3.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많이 받으시고 남으면 좀 나눠 주세요)
    『푸른 묘점』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

    (재밌었겠다... 저도 나중에 꼭 꼽사리를...!)
  4. 에델바이스 2012.12.31 01:23 신고
    씨인년 콰일러.
    전 빨리 푸른 묘점이 보고 싶네요.
    내년도 화이팅입니다.
  5. 올 한 해도 북스피어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책을 내 주실지,
    어떤 이벤트를 하실지(왠지 이게 더 궁금하다고 하면 때리실 거예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올해에는 어떤 이벤트를 할지...
      ...를 생각하면 밤에 잠도 안 와요.
      이제 더 할 게 없어요.
      아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diletant 님도 해피뉴이얼!
  6. 블랙 올리브 2012.12.31 12:14 신고
    독자 교정에 송년회까지 북스피어에서 보낸 토요일 하루, 즐거웠습니다!

    처음 해 본 독자 교정,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나름 뿌듯했습니다. 처음엔 얌전히 책상 앞에서 보다가 결국 바닥에 엎드려 뒹굴면서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이야~, 이제 인물들이 막 사라지고 죽어 나가는구나... 하고 있는데 뚝 끊겼네요. 70%밖에 못 봤더니 무지 궁금합니다! ㅎ

    햇살님의 한우떡볶이, YUN님의 돼지고기 고추장볶음, 동그리님의 딸기타르트가 쫘라락 펼쳐진 화려한 송년회, 단란하고 화기애애하고 유쾌했는데... 음, 도란도란 얘기만 하는 자리는 아니더라고요??? ㅋ
    • 8년 전, 처음 독자교정을 하던 날
      그날은 도란도란 얘기만 하는 자리였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분위기도 많이 변했지요.
      뭐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흐흐.
      다음에 또 봬요.
  7. 내년에도 좋은 책 많이 기대합니다.
    푸른묘점 엄청 기대되네요.
    29일 저는 당직(분직)했는데 갑자기 31일에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 한다고 하는바람에
    방송장비 점검 저녁까지 도와주고...끼니때를 놓쳐서 밥도 못 먹고...자는 중에 새벽 2시 50분에 실종팀에서 잘못걸린 전화가 와서 그거 받느라 깨고
    30일 아침에 집에 가려고 했더니 전날 눈이 많이 와서 빙판길이 되고
    엉엉

    놀지도 못하고...
    1월 1일도 근무인데 이때도 이럴지..

    마스다 미리 만화 3부작 사서 그 중에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봤는데 결론없이 중간에 끝나버리네요. 이 만화 원래 시리즈라서 그런건지...책 값도 비싼 편이고.
    참, 그리고 미미여사님 작품은 만화책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마쓰다 마리는 정희 님이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거론되더군요.
      샀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마 오는 중?
      읽고 감흥이 있으면 감상을 얘기해 볼게요 ㅎ.
  8. 카메라이언 2012.12.31 15:54 신고
    덧붙임말이 너무 ㅋㅋㅋㅋㅋ 뭔가 ㅋㅋㅋㅋㅋㅋ 막 와닿으려고 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네, 카 작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요ㅎㅎ.
    •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나만 모르던 사실.
      홈즈가 보낸 편지 / 윤해환
      책 내셨다더니... 음.. 이렇게 대단한 분이셨을 줄이야...(무려. 우수상을 받으신...!)
      촌시럽게 혼자 놀래봅니다..ㅋㅋ
  9.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느껴집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올리브님과 수다 떨면서 교정해서 업무에 지장을 드린 점, 실로 면목 없사옵니다... 그래도 오탈자 몇개 찾아냈으니까 그걸로 봐 주시면... 이라고 하고 싶은데 왠지 심심할까봐 심어놓으셨던 오탈자일것 같은 느낌도 좀 드네요. ^^;

    푸른 묘점도 빨리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그렇게....!!
    두 사건 모두 용의자도 여럿 나왔고! 증인도 많았는데! 전원 사이좋게 나란히 실종되었다가 시체가 되어 하나둘 컴백해 오더니!! ...교정용 원고가 끝났지요.......... 편집자들도 사이가 좋아질락말락 하다가 끝나고.... 보지 못한 200페이지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 그때 거실에서 시끄러웠던 분이
      당신이군요. 음.
      오자 몇 개 찾으셨으니,
      일단은 퉁쳐드리겠습니다.
      남은 200페이지는 책을 보내드릴 테니 읽으시고
      어딘가에 감상을 좀 남겨주시길.
      거실에서 수다 떠실 때처럼 막 재밌다고 호들갑 떨어주세요 ㅎ.
  11. 허리잡고 있는 분은 왜 저런거죠 ㅎㅎ
  12. 북스피어 덕에 행복했던 한해였습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올해의 시작은 푸른 묘점부터..!! ㅎㅎ 고향집에 갔다 올라왔는데 어제부터 눈이 펑펑 오네요. 치워도 끝이 없어요. 빙판길 조심하세요. 맘놓고 걷다가 순식간에 엎어졌네요. ㅠㅠ
  13. 독자분들이 다들 붙임성이 좋으신 건지 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그런 건지 북스피어 모임이 파하고 집에 올때면 '초면이신 분들이랑 잘도 그러고 놀았구나, 너' 라는 생각이 항상 든단 말이죠. 올해도 북스피어 이벤트는 계속될 테니 송년회에서 뵜던 분들 다음에 또 어딘가에서 만나면 부끄러워 하지 말고 반갑게 인사하기로 해요. ^^ 덕분에 연말에 할 일 없고 시간 많은 저는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ㅎ

    P.S. 그나저나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성 독자분들이 하나도 없는 송년회는(적어도 제가 참석한 중에는) 처음이었어요. 다들 어디 가셨나요? 숨어있지 말고 나오세요. 해치지 않아요.
    • 자기가 붙임성이 남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 독자분들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는 뭔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ㅎ
  14. ㅎㅎ 재밌으셨겠어요 // 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를 하셨군요 ㅎ
  15. 독자교정!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다음 독자교정에 제가 꼭 가려구요
    회사 때려쳤거든요 ~ _~
    • 다음에 신청하실 때 꼭 적어주십시오.
      "독자교정하려고 회사 때려쳤음."
      곧 있을 독자교정은 아마 미미 여사님 작품이 될 듯.
  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 늙기 전에... 저기도 한번 가봐야 하는데..ㅋ
  17. 사장님,대표님,성식이 형♥,유 차장님
    작년에 사회파 미스터리와 함께 만나 뵈어 얼마나 좋았던지요.올 한 해도 기대가 됩니다.세이초 할아버지 책 많이 팔아주셔요.
  18. 미미 여사님 독자교정이라니!!!!! 무조건 갑니다! 너무 기대되요♬
    그 전까지 취업하지 않?;고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다음 독자 교정이 너무 먼 미래라면 제 잔고가 허덕이...겠죠...
    허덕일때쯤 안주 북펀딩에 넣었던 돈이 입금될꺼고........ 으잌ㅋㅋㅋ;;
    독자교정 공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ㅡ^///
  19. 배나온장미 2013.01.09 19:48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근들어 북스피어 덕분에 행복합니다 ^^
    금년에도 여러 작품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연초부터 줄줄이 대기중이라는 3종 세트]라는 단어에 급 행복해졌네요 ^^
    • 배나온장미, 라니 얼른 기억되는 닉이군요.
      3종 세트 외에도 얼마든지 근사한 책이 더 있지만
      이건 나중의 즐거움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남겨두도록 할게요.
      해피뉴이얼!
  20. 미유키.나츠히코. 언제나오나 기대기대하고있었는데요. 곧 만날수있다니까 넘넘행복합니다
    세이초님의 책은 아직 사놓기만하고 못읽어서 ..ㅠㅠ
    조용히 책 기다리는 북스피어 팬 독자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재미난 책 빨리보게해주세요
    저도 힘들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세이초의 미스터리편집자로맨스는 이번 주에,
      미야베, 교고쿠는 다음 달에 선을 보일 예정인데
      3인방에 한꺼번에 와글와글 모여 있으니
      신나기도 하고, 힘들지만 기쁩니다.
      빨리, 실수 없이 만들도록 하지요.
  21. 사장님은 엣지있는 편입니다.

    이번 송년회도 즐겁게 지내셨군요. 언제한번 참석해보려나 ㅋㅋㅋ
secret

 

칠 전, 서점들에서 연락이 왔어요.
『영원의 아이』 주문이 갑자기 늘었다는 전화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
만들면서 마음고생 좀 했지요.
당시 심정을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출판사 여건상 북스피어는 어떤 작품을 계약하고 나면 곧장 그 작품에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상대적으로 출간도 빠른 편입니다. 『영원의 아이』 같은 경우에는 호기롭게 예정일까지 공표했었지요. 처음 약속한 날짜는 두 해 전 여름이었습니다. 그 뒤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더군요. “『영원의 아이』 언제 나와?” 처음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했습니다. “응, 곧 나와.” 그리고, 한 해가 지났습니다. 당시에 출간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다시금 기대 섞인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즈음이었을 겁니다. 독자들의 문의가 출판사 블로그에 올라오기 시작한 건. 기사 보고 찾아왔는데 책은 언제 나오나요,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작년 여름에 나온다고 들었는데 올해 나오나요,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는 없나요,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습니다, 라는 질의응답이 눈에 띄게 늘어갑니다. 전화문의도 신경이 쓰일 만큼 많아졌습니다.

 

독자가 출간일을 궁금해하는 건 당연지사.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출판사와 독자들 사이에서 흔히 있는 일이기에 곧 잠잠해지리라 여겼습니다. 다시 한 해가 흘렀습니다. 잠잠해지지 않더군요. 궁금증은 이제 짜증으로 바뀌었습니다. 대관절 뭘 하느라 안 내는 거냐. 거기서 나오는 게 맞긴 맞냐, 이놈들, 기다리다 지쳐서 일본어 공부중이다. 미안하다는 말로 일관하며 독자들과 실랑이를 하는 동안 우리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난항 끝에 책이 나왔을 때 제 기대는 상당했습니다.
일본에서 300만 부가 넘게 팔린 초베스트셀러인데다 
책을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겠다며 본사를 채근한 독자들 또한 "엄청나게" 많았으니까요.
무엇보다 『영원의 아이』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국의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하리라 여겼습니다.

 

 

 

『영원의 아이』는 학대를 받아 깊은 상처를 입고, 자신을 최초부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열두 살 소녀에게 가해진 성폭력과 같은 또래 두 소년이 겪어야 했던 학대. 1993년 가을 무렵 덴도 아라타는 “그런 일을 당한 아이들이 성장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영원의 아이』를 쓰기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십칠 년 전의 일입니다.

 

흔히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다’는 레토릭을 사용하는데, 작가라면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표현하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이 확실하게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그의 작품을 한 권이라도 읽어보신 분이라면 동의해 주시겠지만, 덴도 아라타는 철저하게 피해자의 위치에 서서 예리한 감각으로 그들의 입장을 납득시킬 수 있는 지점까지 독자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 만큼 집필과정은 고통스럽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영원의 아이』 제작노트에 덴도 아라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힘든 경험이었다. 나는 97년경부터 거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다. 친구와 얼굴을 마주할 때조차 용기를 쥐어짜야 했다. 미안하기는 했지만 당시의 정신 상태로는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안은 채로 축하해야 마땅할 장소에서 행복하라고 말하며 웃는 게 고통스러웠다(…) 표현의 미숙함을 절감하며 마감을 일주일, 또 일주일씩 늘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도 적절한 표현을 찾는 일은 언제나 시간이 모자라 괴로웠다. 잠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긴장성 두통 때문에 몸도 항상 무거웠다. 쉬게 되면 그만큼의 시간이 없어지기에 불면과 두통을 안고 일을 계속했다(…) 97년 출간을 일 년 뒤로 미루었다. 98년 출간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99년 2월, 출간이 결정되었다. 출판사로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했다. 나 역시 이 작품에만 매달리느라 경제적인 면에서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내던지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5년 하고도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고투한 끝에 『영원의 아이』를 완성합니다.

 

 

 

『영원의 아이』는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출간 당시 언론 보도도 (비교적) 많이 되었고
독자들 역시 호평 일색이었는데 말예요.
본사의 홍보 능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답답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급기야 재쇄에 대한 부담으로 반값할인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사는 통상 재쇄를 찍을 때 한꺼번에 들어가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할인을 합니다.
제작비 부담으로 반값할인을 하게 되어
제값 주고 책을 산 이웃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그러던 차에 지난 일 년 동안 팔린 부수만큼의 주문이 
하루 이틀 사이에 들어왔으니 당연히 놀랐지요.

공을 들였던 책이 다시 움직여
얼마나 기쁘던지.
그래서,

 

반값할인 때문이었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기사가 났더군요, 《한국일보》에.
<다시 읽고 싶은 책>이라는 코너였는데,

제목이 인상적이더군요.

기사보기

 

다만.
『영원의 아이』가 신간도 아니고,
주요 일간지의 주말 북섹션에
도배를 하다시피 기사가 실려도 판매가 요지부동
...이라는 장탄식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때에,

 

과연 《한국일보》에 실린 한 편의 기사가
지난 일 년 동안 출고된 만큼의 부수를,
단 하루 만에 출고시킬 정도로 파급력을 가졌단 말인가,
하는 의문이 좀 드는 건 사실입니다.

기사를 쓴 기자분께는 무척이나 송구한 말씀이지만.

 

덧)

《무비위크》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2012 THE CREATIVE 50에 뽑혔다더군요.

싸이, 형돈이와 대준이, 정은지, 버스커버스커, 변영주, 김일란 홍지유...등이 눈에 띕니다.

 

후후, 어느새,

나도 저 인간들과 같은 레벨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내뿜는 인간이 되어버린 건가...

제 사진은 혜민 스님 위에, 인터뷰는 잡지를 사보세요.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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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머나어머나어머나~
    크리에이티브한 마포 원 사장 아닌 김 사장님, 축하합니다.
    서점에 가서 <무비위크> 달라고 하면 되나요?

    그리고 정말 신문기사 때문인지 엄청 궁금하네요.
    어느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들고 있었던 건 아니겠죠?
    • 후후, 고맙습니다.
      저도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의 아이가 '뜬금없이' 잘 팔려서 기분 좋은 이때에.
      신문 기사 외에 뭔가가 있겠지요.
      포털에 올라갔다는 제보를 받긴 했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3. 언론개가 그런 순기능을 할 리가.
    그냥 발간을 기다리던 '엄청나게' 많은 그 독자들이
    우연찮게 한 때 몰려 이제야 다들 사는 구나.
    결론은 언론이고 자시고 책 낸 사람이 제일 잘 한 거예요.
    언론에 덕본거 없는 걸로.
  4. 그랬군요...
    전 이책 첨에 나올때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못사고 품절이 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헌책방이라도 들러봐야하나 했었어요.
    근데 며칠전에 인터넷 서점에서 메일와서 반값한다더라구요.
    당장 샀지요...
    저야 너무나 갖고싶던 책을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으네요....
    만드신분의 노력을 저렴하게 산것같아 죄송스럽기도 ㅠㅠㅠ
    • 네, 구입하셨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열심히 읽고
      어딘가에 칭찬의 글을 남겨서
      널리 읽히도록 해주세요.
      좋은 책이니까.
      게다가 가을.
  5. 제값주고 산 사람 여기있습니다만...
    그래도 아깝진 않습니다...ㅎㅎ
    그나저나 무비위크 몇호에 실리시는 건가요??????
    크리에이티브 마포 김사장님~~
    • 그리 말씀해 주시니 또 고맙습니다.
      덤핑 하면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지만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결국 출판 유통의 붕괴.
      어려운 문제예요.

      흠, 550호네요.
  6. 아 그러고보니 진짜 며칠 전에 포털 헤드라인에서 본 기억이 흐릿하게 납니다.
    책 나온지가 언젠데 갑자기 왜?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정말 그 이유 때문이라면 초록포털이 참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7. 영원의 아이 같은 책은 주요 독자층을 어디로 설정하고 출판하신 건가요?
    내용이 길어서 읽는 힘이 떨어진 젊은 세대는 아닐테고
    일본소설 독자층을 잡기엔 내용이 가볍지 않고

    결국 신규 독자층을 개척해야 할텐데...

    저는 대딩시절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가 문학사상 출판사에서 하도 안 나와서
    출판사가 망했는지 확인전화도 해보고

    번역가 교수님이 돌아가셨는지 확인도 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책이 나왔지만요
    초판을 샀을때의 감동이란...
    이상 민방위 1년차 경찰아저씨였습니다.
    민방위는 면제라서 안 받습니다. 예비군도 면제였고요. 군대만 현역이었다는
    • 영원의 아이는, 주요 독자층 설정 같은 거 없고
      제가 좋아서 낸 거고요.
      저는 어제 민방위 훈련받고 왔습니다.
      훈련이라고 해서 가보니
      아침 일곱시에 운동장에 모여 출석체크만 하더라고요.
      춥고 짜증났어요. (이런 걸 뭐하러.)
  8. 원인이 뭐였든, 영원의 아이같은 책이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것은 참 좋은 일 같아요.
    사실 전 2년전인가... 덕수궁에서 했던 책행사에서 사서 저도 반값할인(...)에 사서 읽긴 했지만 읽고 나서 엄청 후유증이 심했거든요 -_-;;;
    그나저나, 신문의 위력은 대단한거군요. 생각한것보다 ;ㅁ;
    • 아아 2년 전 덕수궁 행사 때 오셨었더랬군요.
      당시에는 반값행사가 아니라
      아마도 재생불능반품을 헐값에 팔았던 걸 겁니다.

      그나저나, 읽으셨으니, 어딘가에 감상문을 남기셨겠지요?
      두루두루 널리 읽을 수 있도록.
      안 올리셨으면 지금 얼른.
  9. 그리움마다 2012.10.24 09:09 신고
    축하할 일이군요... 꾸준히 이 책, 저 책, 모든 책들이 다 대박으로 이어져야할텐데... 퐈이링!!!
    • 대박의 꿈은 버린 지 오래인데
      이래저래 유통 사정이 안 좋아져서.
      서점이 망하네 도매상이 어렵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합니다.
  10. 우하하하.. 나도 잡지에 실리는 사람이랑 (눈꼽만큼) 아는 사이가 됐다~~~
    잡지 사러 가야겠네..

    마포 김사장님 한참 찾았어요.우헷.
  11. 지난 주에는 <안주>가 나오더니 이번엔 사장님이 실렸네요?
    (아직 구입 안해서 몰랐음 -_-;;;)
    무빅은 원래 좋아하긴 하지만 ^-^ 제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한몫 단단히 하거든욜.

    보고싶은 영화, 봤던 영화, 꼭 봐야할 책들과 공연까지.
    뭐라하는건 아니지만 -_- 씨네21 같은 그림없는 글들은 왠지 부담스러~

    이유가 어떻든 <영원의 아이>도 다시 재조명 된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좋은 일이 한가득이라 저도 기분이 좋네욜! 끼야옷!!!
    • 지난 주에 무빅 제보는 아주 좋았어요.
      제보 안 해주셨으면 모르고 지나칠 뻔 ㅎ.
      투철한 신고정신, 앞으로도 발휘해 주십시오.
  12. 시기적으로 기사가 잘나온거죠 뭐.
    아마 기자분이 그책을 알고있었고 요즘 뉴스에서 자주나오는 사건들과도 일치하니 기사 제목을 사람들 호기심 끌게끔 잘 뽑아낸거 같네요
    혹시 책안나오냐고 독촉한 분중 한사람일지도 ㅋㅋ
    • 시기적으로 타이밍이 적절한 건 맞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책이 팔리는 만큼
      현실은 막장으로 치닫는 건가 싶어
      서글픈 기분도 들지만요.
  13. 사진 다른거 하시지 !

  14. 땡기는 데요.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인터넷이 아닌 오프서점이나 가야겠어요.
  15. 사진 다른 거 하시지2222222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마포 김사장님께 따뜻한 여우목도리 생기시길 바래요~~
  16. 이 책 저도 구매한 책인데...
    이렇게 기사까지 나서 판매에 도움을 준다니 반갑다고 할지...ㅎㅎ
    어쨋든 축하드릴일이지요..^^
    • 구매하셨다면,
      이제 남은 수순은 주위에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요즘 판매가 급격히 늘었는데
      약발 떨어지기 전에 홍보 좀 하시죠.
  17. CMK님 이라고 불러드려야 할까요 : )
    Creative Mapo Kim Sa Jang!
    축하드려요~^^
    영원의 아이... 한번 읽고 여운이 남아 연달아 두번, 이틀 밤을 새어 읽었던 책이었지요..
    • "영원의 아이... 한 번 읽고 여운이 남아 연달아 두 번, 이틀 밤을 세워 읽었던 책이었지요."
      아유, 이런 얘기 어디 다른 데 가서도 막 좀 해주셔요, 헤.
  18. 카메라이언 2012.10.25 22:58 신고
    흠.. 그러고보니 이상하게 제 주변서도 요즘들어 영원의아이를 산다는 말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 흠 ;;; 기사 탓은 아닌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쪽은.


    그리고 사장님... 크, 크리에이티브... 그 뒤에 라이팅이 들어가면 문예창작인데... ㅎㄷㄷ 와 사장님... 막 빛나요 악 후광이 아악 역시 하나님 아버지 부처님 아버지와 동격이신 마포김사장님 아버지셨어 ㅎㄷㄷ

    'ㅁ'/~ 글고 저 책 11월에 두 권 한꺼번에 나온대요. 전에 사장님께서 이벤트 해주신다는 말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이상하게 이런 건 안 까먹더라고요)
  19. 집에 들어오는 길에 동네 서점(바로 저희 집 코앞에 있는)에 무비위크 있냐고 했더니
    예전에는 들어왔는데 이젠 안 들어온다네요. OTL
    미안한 말이지만 필요한 책이 있어서 이 서점 갔을 때
    아이 참고서 말고는 한번도 그 자리에서 산 적이 없네요.
    그래서 더 안 가고 -> 그러니 안 팔리는 책 더 안 갖다놓고 -> 그래서 더 안 가고 (무한반복)
    이거야말로 악순환. ㅠ_ㅠ
    • 예전에 황석영의 장길산 읽을 때 1권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아침에 학교 가다가 동네 서점에서 2권 사고 야간 자율학습 때 땡땡이 치고 학교 앞 서점에서 3권 사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동네 서점에 학습지뿐이라서. 허긴 누굴 탓하겠어요. 출판사 스스로 이렇게 만든 거지.
  20. 영원의 아이같은 명작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으니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네요
    전 지금 조리원에 있습니다 ^^ 귀여운 연꽃 미니미가 태어났으니 조만간 소개해올립지요..
    아참, 김사장님의 저력을 이제서야 알아채다니.. 난 몇 년 전에 알았는데.. 대중들이나 매체들은 저보다 뭐든 좀 뒷북치는 것 같아요,,ㅎㅎ
    • 와아, 축하합니다.
      순산하셨군요.
      연꽃 님이 미인이시니까
      필시 귀여운 미니미일 테지요.
      흐음. 인증샷 한장 올려주셔요 ㅎ.
  21. 늦었지만 인터뷰 축하드려요^^♥
    • 아니 뭐 인터뷰는 아주 짧고요 ㅎㅎ.
      제 대학동기들한테 잡지를 보여줬더니 다들,
      <무비위크>의 정체성을 의심하거나(뭐 하는 잡지냐.)
      50명이 다 모여서 밥이라도 먹기 전에는 인정할 수 없다,
      는 입장이더군요. 하여간 남 잘되는 꼴을 못봐요.
secret

 

우북 때 선을 보인 오디오북에 관한 문의가 있어서 몇 자 적어본다.

 

<안주> 오디오북은

저자인 미미 여사와 2차 저작권 계약을 맺었고

전문 배우들과 연출자가

표제작인 '안주'를 2시간 분량으로 녹음했으며

CD로 2장이다.  

 

버전은 두 가지로,

하나는 케이스를 제작하여(와우북 때 구입하신 분들은 아실 텐데)

아래 사진처럼 만들었고,

다른 하나는 보급형으로 CD의 내용은 같지만 케이스 없이

<안주>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정식 케이스본은 현재 서점에 등록중이니까

등록이 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

보급형은 이번주부터 아래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해 두시면 좋겠다.

11번가와 리브로도 곧 등록할 예정이다.

 

알라딘_구입하러 가기

 

예스24_구입하러 가기

 

교보문고_구입하러 가기

 

인터파크_구입하러 가기

 

<안주> 공연을 보신 분이라면 동의해 주시겠지만

눈으로 읽는 것과 귀로 읽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훈련된 배우들의 육성을 듣는 게 어떤 건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이거 지나치게 홈쇼핑적 멘트인 듯하여 송구하지만

수량이 많지 않으니 얼른 구입해 주십시오.

 

아울러,

 

<안주> 북 펀드 기사가 여기저기 나간 이후로

관련하여 몇 군데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한겨레 문화센터 두 군데에서 진행하는 강의도 벅차서 거절할까 했으나

혹시라도 이렇게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안주>에 관심을 좀 가질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해보는 걸로.

 

출판 마케팅 핵심 워크샵 2012

 

출판 웹 마케팅 실무 (웹 2.0 ) 1차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하십시오.

이상.

 

 

덧)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함께 VOD로 야금야금 돌려보던

<응답하라 1997>도 어느새 마지막편까지 정주행.

아아이제 무엇을 봐야 한단 말인가...

 

**

 

잘 찍은 사진 한 장.

<달사과 님의 이쁜 따님에게 환심을 사고 싶은 마포 김사장과

마포 김 사장에게 전혀 관심 없는 서연이, 다섯 살.>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트랙백  0 , 댓글  36개가 달렸습니다.
  1. 조으다, 먿있다.
    (와우북 안 간 놈이 말만 많아서 죄송...)
    • 감히 아잇 님을 위해 준비한
      온라인 서비스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기보다는 책 팔아먹으려는 수작)
  2. 오디오 북 안 들어본 사람은 말을 말어.
    책 일단 읽고 오디오북 들어보라..
    왠지 막 눈앞에서 검은 물체가 지나가고 수국이 허더러진 마다에 별빛이 내려 깔린다.
    첫날 못 파신다는거 쫄라서 하나 사서는 바로 듣고 다음날 다시가서 정식구매해서 선물했다.
    완전 너무 좋아 하신다.
    역시 안주는 술 없어도 맛나... 난 안주파...
  3. 꺄악~
    낭독회도, 와우북도 가보지 못해서 엄청 서운했는데 이런 기회가 오다니!
    근데 케이스본은 좀 기다려야 하는거군요.

    그나저나 응칠없는 화요일은 ㅠ_ㅠ
    이제 책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읽어야지, 꼭.
    • 낭독회도 와우북도 지방독자들이 영 마음에 걸렸는데
      뭐 딱히 그런 걸 의도하고 오디오북을 만든 건 아니지만,
      또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저도 마음이 좋군요.
  4. 안주... ...
    살만큼 샀다고 생각했는데 보급형을 확보하려면 또 사야하나...
    심히 고민 중...ㅜ_-크흑
    • 모든 책을 다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안주의 경우, 단기 마케팅, 중기 마케팅, 장기 마케팅 하는 식으로 그때그때 이벤트를 벌여 판매를 반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2,000원 적립금, 그 이후에는 1,000원 적립금과 공연 티켓 증정, 와우북 때는 파우치 증정, 이벤트를 했지요. 처음부터 적립금, 공연 티켓, 파우치, 오디오북, 을 한꺼번에 전부 다 드리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출판사는 망합니다.

      게다가 오디오북의 경우, 책이 출간 막바지에 2차 저작권 계약 협상이 시작되면서 시간이 걸렸고 책이 나온 이후에 배우들이 책을 보고 연습을 해야 했기 때문에 CD를 제작하는 데도 꽤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본사가 무슨 꼼수를 부리려고 이제야 오디오북을 내놓는 게 아니라 이러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던 것이오니 부디 양해해 주시길.
    • 응? 이 장문의 댓글을 보고 있노라니 제가 무슨 눌러선 안 될 미지의 버튼을 누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ㅋㅋㅋ;;
      아무튼 본의 아니게 [안주] 사업계획은 잘 봤습니다.
      당연히 장사는 그렇게 하는 게 맞지요. 게다가 이번엔 펀드당락이 걸렸는데 낚을 수 있는 만큼 낚아야죠. 저같은 사람은 낚는대로 걸린다니까요ㅋㅋㅋ
      한 권 더 보태려던 마음이 죄송하게 싸장님께 꼼수의혹을 불러오다니...역시 글재주 없는 것들이란...ㅡ_-;;;
    • 아, 아닙니다. 그렇게 미안해하시면 곤란하고요.
      시절이 워낙 하수상하다 보니
      본사를 비롯하여 출판사들이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공연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싫다는 마음에,

      더불어
      dangko 님 말고도 혹시 "아니, 왜 이제야 오디오북을"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본사의 사정을
      장타로 한 번 읊조려 보았습니다 ㅎㅎ.
  5. 카메라이언 2012.09.25 15:50 신고
    넹.
  6. 어제 만난 미미여사 팬 동생에게는 <안주> 책을 선물.
    그리고, 이미 <안주>를 선물했던 오빠분에게는 오디오북을 선물.
    "오오~ 이건 책을 읽어주는거야? 좋은데?" 라며 눈을 반짝이셨... 더랬죠. +_+

    그나저나, 이렇게 북펀드가 흥할일만 제가 하고 있었군요!!! -_-
    잘 되면 배아프다고오오오오오~

    오디오북 한마리 더 사야할텐데.... (정작 난 들어보지도 못했... ㅜ_ㅜ)
    • 훌륭하세요, 흐흐.
      뭘 그리 배아파 하십니까.
      안주가 잘 되면 펀드 투자 독자뿐만 아니라
      당신에게도 잘 된 일이라는 걸
      제가 반드시 보여드리겠어요.
      (즐거움을 독자와 나누는 본사 스타일,
      이제 알 때도 됐건만.)
  7. 부스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 사니까 사고 싶어지네요. 아... 또 지름신이 강령할 것 같아요. 역시 사야겠어요. 흐흐. 11월까지는 긴축재정을 취하려고 했는데, 역시 그냥 못 지나치겠습니다.
  8. 카메라이언 2012.09.25 18:59 신고
    광고광고.

    퀴즈를 풀면

    마쓰모토 세이초 옹의 '신간' '점과선'을 드립니다...!

    2분 후,

    제 트위터 @cameraian_kr 에 올라오는 퀴즈를 풀어 리플이나 dm으로 답 주세요!

    (과연 몇 분이나 이걸 볼까 ㅋㅋㅋㅋ 몰라 아무도 못 맞추면 상품 이월 ㅋㅋㅋ)


  9. 분명 와우북에서 말고도 오디오북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믿고 기다렸더니
    역시나...! 나오는군요..후후후.. 낭독회 못가는 대신에 오디오북 사서
    집에서 혼자 틀어놓고 들어야겠네요ㅎ불다꺼놓고 밤에 들으면 더 재미있으려나.........ㅋㅋㅋ
    • 어릴 때 엄마가 사준 소년소녀세계명작동화
      테이프 세트를 들으며 잠을 청하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듣고 또 듣고 했었고
      제 또래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 걸로 아는데
      우리 나라는 어째서 오디오북이 활성화되지 못하는가
      약간 의아하긴 합니다.
      여튼, 잠자리에서 한 번 들어보시고
      어땠는지 알려주시어요.
  10. 카메라이언 2012.09.26 23:31 신고
    마감 무사히 넘긴 기념,
    약속한 홍보 완료.

    http://cameraian.blog.me/130148118153

  11. 싸장님, 어제 보내주신 카메라 잘 받았습니다. 제가 이제 배가 많이 불러 컴퓨터를 자주 하기가 어렵네요..
    조만간 아기 탄생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서워서 손이 ㄷㄷ 떨리지만...;;
    와우북 및 판촉 행사와 개인 활동 등으로 매우 바쁘실텐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랐구요 ^^
    덕분에 출산 전에 필름도 사고 탄생의 순간 및 순간순간 의미있는 시간들을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합니다..
    안주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 11월쯤엔 애기 기저귀 값 좀 벌 수 있으려나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네요 건강 항상 유의하세요~
    • 아참, 남편이 안부 전해달랍니다 ^^
    • 연꽃님, 저도 순산 기원할게요.
      (대화명만 알지만)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저도 홀몸이 아니라서요. ^-------^

      그나저나 우리 사장님은 이름 바꾸셨네요.
      '마포 김사장'

    • 연꽃/ 배가 많이 불러 컴퓨터를 자주 하기 어렵다는 말이
      아침부터 짠하게 하네요.
      순산하시길.
      다 잘 될 겁니다.
      아기 소식 전해 주세요, 사진도.
      그동안 저는 기저귀값을 벌고 있겠습니다.

      달사과/ 아아 그러고 보니
      곧 출산 예정인 이웃이 두 분이네? ㅎㅎ
  12. 요즘 사는 [안주]에 보급형 오디오북이 들어가는 지도 모르고 구입한 저는
    뭔가 횡재한 기분! ^ㅠ^
    • 제가 어제 차에서 오디오북을 찬찬히 들어봤는데
      아우, 재밌습니다.
      어른이 돼서 오디오북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기는 처음^^.
  13.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 북스피어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흐흐. 저번 주 금요일 집에 내려가기 전에 안주 낭독회 마지막 공연을 감상하고, 부랴부랴 집에 내려갔어요. 내려가서도 연휴 내내 와우북 페스티벌 때 북스피어에서 '하사하여' 주신 책들을 주구장창 읽었답니다(지금도 주구장창 읽고 있고요).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 건 다 북스피어 덕분입니다. 뼈가 가루가 되도록 봉사하고 싶어요. 흐흐.
    • 독자들의 봉사를 결코 마다하지 않는 것이
      본사 스타일입니다.
      주구장창 기회가 있을 터이니 해주세요, 봉사.
      감사할 따름 ㅎ.
  14. 저 <안주> 나오자마자 사읽고는 나중에 오디오북 끼워준다는 소식 듣고
    며칠 전에 한 권을 더 샀는데 CD가 불량인가 봐요...
    1편이 조금 나오다가 튀면서 같은 문장만 무한반복되네요...
    CD 때문에 이미 다 읽은 책 또 산 건데....
    이걸 우째야 하나요..... 허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
  15. 비밀댓글입니다
secret

 

런 포스팅은 일찌감치 해두었어야 했는데

어제 오후에 와우북 부스 세팅하고

카드 단말기 빌리러 중곡동까지 갔다가 밤 늦게 돌아왔다.

 

내년에 이 글을 보고 상기하자는 차원에서 적어 보자면

세팅은 오후 네시부터였는데

이미 세시부터 출판사 차량들이 왕창 몰리는 바람에 아수라장이었다.

 

다음 번에는 본사도 일찍 가거나 아니면 아예 늦게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다른 출판사 차량이 빠질 때쯤 느긋하게.

음, 다섯시부터 해도 되겠어. 

 

 

 

 

작년에는 2500권, 올해는 3800권, 전부 재생불능반품이다.

미미 여사님 책이 꽤 많다.

일찌감치 사가는 사람은 땡 잡는 거다.

 

 

 

 

 

이하 와우북 준비 상황 보고.

안주 3종 세트를 준비했으니 모두 받아가시기 바란다.

3종 세트라 함은 쇼핑백+파우치(필통?)+전단지

...되겠다.

 

 

1

올해도 당연히 쇼핑백 제작했다(나는 예쁘고 심플한 쇼핑백이 너무 좋다).

절대 터질 리 없는 튼튼한 종이에 (용지값, 너무 올랐다ㅠㅠ) 어깨에 맬 수 있는 긴 끈.

양쪽으로 일러스트 외에 아무것도 인쇄하지 않았다.

출판사 로고를 비롯하여 번잡스러워 보이는 건 다 뺐다. 심플하게!

 

 

 

 

 

 

2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은품 준비했다.

필통 같기도 하고 파우치 같기도 한데

알아서들 사용하시기 바란다.

마찬가지로 출판사 로고를 비롯하여 번잡스러워 보이는 건 다 뺐다.

 

와중에 일러스트 그려준 달사과 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그림이 예쁘니까 여기 써먹어도 근사하고 저기 써먹어도 근사해.

여기저기 잘 써먹고 있어요, 달사과 님, 만세입니다.

 

필통 같기도 하고 파우치 같기도 한 이것은

현장에서 <안주>를 구입하거나 20,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드린다.

이미 <안주>를 구입한데다 북스피어 책이 전부 있는데 '이것'을 갖고 싶은 분은

<안주>를 한 권 더 사주십시오. 농담 아닙니다.

 

 

 

 

 

3

이런 걸 만들어봤다.

전단지라고 할까 홍보물이라고 할까.

자가 운전자들이 차 뒤에 붙이고 다니면 좋겠다.

시험 삼아 내 차에 붙여본 사진을 볼짝시면-,

 

 

 

좀 크게 만들까 하다가 시야를 방해할까 봐 작게 했고

스티커로 제작하려 했는데 풀컬러로 단가를 뽑아보니, 비싸도 너. 무. 비쌌다.

그래서 그냥 스카치테이프로 붙이는 걸로.

차 뒤에 붙이고 다니면서 "행합시다!"

 

일종의 자발적 홍보가 될 텐데

와우북 오시는 이웃들 가운데 자가 운전자들은

반드시 한 장씩 받아가셔서 다만 며칠이라도 붙이고 돌아댕겨 주시길 부탁드린다.

몇 장 더 들고 가서 아빠 차에 (몰래) 붙여도 돼.

 

이번에 해보고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혹은 아이디어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서면)

전단지도 좀 더 그럴 듯하게 만들도록 하겠다.

돈이 좀 들어도 스티커로 만들어야지, 문구도 웃긴 걸로 다시 뽑고.

그러니까 이번에 다들 가져가서 차에 붙여봐 주세요. 어떤지.

 

 

 

4

와우북 기간 중에 <안주> 오디오북을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만 원.

따로 매대에 진열하지는 않을 테니까 은밀히 카운터에 문의해 주시길.

학교 때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뼈와 살이 타는 밤'을 구할 때처럼 조용히.

 

 

 

녹음이 끝내주게 잘 됐다.

자가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오며가며 들어볼 만하다.

차 없는 분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텐데.

오디오북이라는 거,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봤는데 상당히 근사하다.

 

 

 

5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사 부스에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도 입주했다.

위에 20,000원 이상 사은품 증정은,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의 책까지 소급 적용하도록 하겠다.

 

 

 

6

<Le Zirasi> 1호, 호외, 2호, 3호 중

일부는 증쇄했고, 호외는 수량이 많지 않다.

필요하신 분들은 카운터에 문의하시기 바란다.

 

 

 

이상, 행사장에서 보자

 

덧) 카드 단말기를 빌려두긴 했다만, 가급적 현금 사용하자.

카드는 수수료 떼고 나면 남는 것도 읎다.

가뜩이나 쇼핑백이니 파우치니 만드느라 몇백 썼구만.

우리도 좀 먹고살자!

 

 

 

 

 

 

 

 


WRITTEN BY
_호야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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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오오...오디오북 주세요...ㅇㅂㅇ!!! 뻘쭘해서 잘 말할 수 있을지 걱정...;;;
    내일 혼자서 잘 찾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안주3종세트 획득하러 갑니다ㅋㅋㅋ
    • 의외로 오디오북 노리시는 분이 많군요.
      실은 오늘 오디오북이 공장에서 행사장으로
      곧장 도착했는데
      본사가 원하는 색깔의 케이스가 아니어서 반품,
      결국 오늘은 못 팔았고 내일부터 팝니다.
      수량은 넉넉할 듯해요.
      내일 봅시다.
  3. 카메라이언 2012.09.21 22:09 신고
    홍보를 위하여 이미지 퍼갔습니다.
    전 못 가지만 즐거운 와우북 되세요.

    에잇 주말동안 전화기 꺼버리자 인터넷도 끊자. ㅠㅠ
  4. 내일은 9시나 되어야 행사가 끝나니 일요일에나 가야할건데, 오디오북이며 책이며 남아있을지 걱정이네요. 으으..
    • 에이, 저희도 비싼 부스비를 따블로 내고 참가하는 건데
      책이 없을 리는 없고,
      오디오북은 당초 오늘부터 팔려던 것을
      공장의 실수로 다시 제작,
      내일 오후부터나 팔 수 있을 듯하니 아마 남아 있을 거예요.
  5. 엉엉엉~
    금욜 오후부터 죽어라 돈 벌어야 해서
    올해 와우북은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는데
    이러십 안되죠 ㅜㅜ

    내가 돈 벌어야 책도 살 거 아닌가요
    • 와우북 2일차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마지막 날 가져갈
      박스 및 안주 및 구간 및 기타 자질구레한 물품을
      차에 싣기를 한 시간,
      밀린 빨래를 한 후에 겨우 늦은 저녁을 먹고
      블로그에 접속하니
      ,
      믿었던 인간이 바쁘니까 못오겠다는 소리나 하고.
      힘 빠진다.
    • 아 이 글이 어쩌다 올라가버렸을까요.
      분명히 금욜에 핸드폰에서 막 쓰다가
      미처 다 쓰지 못하고 창을 닫았는데 말이지요.
      뭔가 이렇게 슬픈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닌데 ㅋㅋ

      ㅋㅋ 중간에 오타도 났어.
      저도 가서 책 좀 팔고 와야 하는데 말예요.
      아 아쉽다. ㅜㅜ

      그나저나 사장님 점점 조련 기술이 느십니다. ㅋㅋ
      사장님이 힘 빠진다고 써 놓으시니
      뭔가 제가 아주 큰 죄를 지은 듯한 느낌에
      지금이라도 만사 다 제쳐놓고 홍대로 달려가야 할 것 같아요.
  6. http://blog.naver.com/6904ju/120169324961

    쇼핑백 탐내는 분들 많았습니다.
    낼 또 가야 하나? 그럼 책갈피 생기는데..ㅠㅠ
    전 저 링크 보시면 아실라나? 모두 편의점 택배 보내고 왔습니다.
    좀 무겁더라구요.ㅋㅋ
    • 그분이 에델바이스 님이었던 것이었던 겁니까.
      아이참 그럼 말씀을 하시지 그랬습니까.
      왜 말을 못해.
      내가 에델바이스 님이다, 왜 말을 못해.
      (물론 신분을 밝혔어도, 택배는 없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와줘고 고맙습니다.
      책도 많이 사시고.
      얼굴에 좋은 기운이 흐르는 분으로 기억.
    •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또 다녀왔습니다.
  7. 파우치... 졸 땡겨..
  8. 안주 CD구입했습니다.
    내일부터 판매 하신다는 것을...
    여하튼 구입했고, 오늘 다 들었습니다.
    정말 안주만 들었네요. ㅎㅎ
  9. 저 어제(금요일) 급히 다녀왔는데,
    블로그 안 들렀다 가서 사은품은 물론 오디오북까지 다 놓쳤네요ㅠ
    이거이거 내일이라도 다시 가야 할 판;;
    물론 그 전에 다 바닥나겠죠? ㅎㄷㄷ
    내년을 기약해야 할까요?ㅠ.ㅠ
  10. 오, 오, 오, 오, 오디오북이다. (왠지 강남 스타일 빙의) '08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이승엽이 홉런 친 것만큼이나 말이 안 나오네요……! (허구연 의원 曰: 할 말이 없네요, 할 말이 없어!)
    •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안 오십니까?
    • 사장님의 이 말씀 한마디가 너무 가슴이 아ㅍ…… 사람은 수도권에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 옷을 좀 팔아봐서 아는데(?) 지방에서 피복 구입하러 오는 간부들 보면, 그거 하나 사러 여기까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근데 이건 전투복이 아니라 책이니까 가야 하는데 제기랄…… 사장님께서 트위터에 링크 걸어 놓으신 몇몇 후기에 헤벌쭉 웃고만 있는 중입니다……ㅠ
  11. 쇼핑백, 파우치 갖고싶다. 갖고싶다. 갖고싶다....
    나 이번엔 못가는데, 오디오북도 사고싶고...

    아~ 어떡하지...
    • 하나 챙겨둘게요, 형.
      하지만 우편으로 보내는 건 귀찮으니까
      만나서 드릴게요.
      형이 술을 사세요.
      안주는 제가.
    • 그래만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술은 얼마든지 사드립죠.
      지난번에 술이 좀 모자랐어...
      이번엔 노래방 가지말고 술로만... 콜?
  12. 오늘 일어나자 마자 (라고 해봤자 12시) 홍대로 출발하여 3종세트 받았습니다. ㅎㅎ 현금결제 후 책갈피까지 득템 ^^; 쇼핑백 제일 좋아요. 안주랑 오디오북을 못 산게 후회되네요.
  13. 으아으아 안녕하세요!! 2년만의 와우북을 향해 총알장전하고 가는 주입니다!! 조금 후에 뵈어요 저 지금 대림역이라능 여섯 정거장 남았다!!
    • 아아 오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다량의 음료수도 고맙고요.
      남자친구가 아주 훤칠하게 잘생겼더구만.
      연애하느라 그간 본사에 무심했구나, 생각하니
      부러워. 부럽삼.
  14. 어머..오디오북이라니ㅠㅠㅠ 3종세트 너무 이뻐요~
    • 와서 가져가십시오.
      이번 기회를 놓치면,
      .
      .
      .
      (그다음 문장을 쓰려다 보니까,
      놓치면 그냥 놓치는 거지뭐, 라는 생각도 드네?)
  15. 아...몸은 천근만근인데 어째서 잠이 안오는 걸까요.
    그 덕분에 순진한(?) 독자 혹사시키는 북스피어의 실상을 소상히 적어 트랙백 걸어두었슴돠.
    • 앗,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의 백드롭]을 양보해주신 풍륜 님!!!
      어제는 진짜 이래저래 느므느므느므 감사했습니다~ㅋㅋㅋ
      하루종일 서울역에 정줄을 놓고 댕겨서 그런지 아직도 꿈만 같은 한양나들이였습니다만 그래도 옆에 있는 안주 3종세트를 보니 꿈은 아니었던 듯...ㅡ~-;;;
    • 힛 백드롭 어제 다시 갔더니 재고가 있길래 냉큼 집어왔어요 dangko님 한테 양보하길 잘했네~ 이러면서요ㅎㅎ 해피엔딩(?)이죠?ㅋㅋㅋㅋ
    • 트랙백 잘 봤어.
      글이 많이 늘었네?
  16. 흑 3종세트 너무 예쁘네요ㅠㅠ
    지금 제 트위터 타임라인은 와우북 이야기가 넘쳐나는데.......역시 사람은 서울로 가야하는거...
    올해는 못가지만 내년에는 꼭 가야겠다고 또 한번 다짐하게 되는군요.
  17. 이 다짐에도 불구하고 어제 카드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즈이는 카드안되는데요;ㅅ; 하는 다른 부스에서도 지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오늘 애인이 안 생겼(...) ㅎㅎㅎ
    어제는 왜 그 현수막 못 봤을까요ㅎ 책에 눈이 멀었나봐요.
    편집부 분들 주말 반납해가며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수고로움을 잊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그랬단 소리고, 동료들은 어땠을지 모르죠 ㅎㅎ.
      암튼,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현금 결재하고 애인 생깁시다.
  18. 오마이갓. 제 친구가 제 후기 보더니 내년에는 같이 팔자는데요?
    내년 후기 제목은 '정신나간 독자와 그의 친구' 라고 해야할까봐요 ㅋㅋㅋㅋ
  19. 현금결제하면 애인이 생긴다고 하시더니.... 결제하고 하루가 지났는데도 애인이 안 생겼어요 어떻게 된건가요 ㅠㅠ
  20. 이제 그만..... ㅅ,.ㅅ ㅋㅋㅋ

    필통이 너무 고운 흰 색이라 때탈까 못쓰겄어유.
    (주부의 시선.)
  21. 안전 주행합시다!! 종이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고 있는데,
    이건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문이나 공영 주차장 계산하는 기계에 붙이면 잘 어울릴 듯해요.
    톨게이트 현금 받는 곳이라거나. 운전면허시험장 연습 대기실이나.

    요 녀석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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