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전에 <영원의 아이> 책을 받았습니다. 책이 창고에 들어갔다가 다시 서점으로 나가려면 이삼일 걸리니까 서점에서 발송은 월요일부터. 주말만 버티시면 곧 책을 받으실 수 있어요. 독자교정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내일 우편 발송하겠습니다. 빠르면 토요일에라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책 받으시기 전에 책을 미리 구석구석 들여다 보실까요?


실물의 위용. 너무 두꺼워질 것 같아 본문 종이에 가벼운 이라이트지를 쓰지 않고 보통 쓰는 미색모조지를 썼는데 "생각보다는 꽤" 가볍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어라, 우리 이거 이라이트지를 썼던가' 싶을 정도로 가벼운 느낌. 같은 종이라도 지업사 등에 따라 차이가 좀 있는데 이번 종이는 운이 좋게도 가벼운 녀석이 쓰였나 봅니다. 럭키! 두께가 부담스럽지만 들고 다니면서 읽을 만해요♡



표지 재킷을 벗긴 버전. 저희 디자이너가 좀 멋진 분이라 속표지도 대충 하지 않으시죠. 엣헴. 책 하나로 두 개의 판본을 얻는 것 같은 장정입니다. 표지 재킷이 땀에 약하니까 갖고 다니시거나 읽으실 때는 재킷을 살폿 옆에 벗겨 두시는 것도 한 방법.



분량도 많고 양장이라 당연히 튼튼하게 사철 제본을 했습니다. 살짝 책을 열어도 좍좍 펼쳐져 읽기에는 그만!



가름끈이에요. 상하권을 비교해 보시면 금방 아실 텐데, 상권의 포인트 컬러는 시원한 청색 계열, 하권은 열정적인 붉은 자주색 계열이거든요. 재킷 지은이와 원서 글자에 쓰인 색도 그렇고, 속표지에 쓰인 색, 가름끈의 색이 모두 일치한답니다. 그냥 평범한 가름끈 같지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얇은 가름끈보다 더 두툼하고 볼륨감이 있어 책의 무게감과 잘 맞아 떨어지고 있어요.



이제까지 사진 이미지로만 보셔서 알아차리기 힘드셨을 텐데, 이제 표지 종이의 질감을 상상하실 수 있나요? 마분지라는 표지 종이인데, 거친 한지 느낌이 제목자의 획을 돋보이게 합니다. 제목을 둘러싸고 있는 태운 종이 이미지는 디자이너분이 직접 한지를 태워 스캔을 한 뒤 다듬은 이미지예요. 상권과 하권이 조금 차이가 있고, 표지에 맞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몇 번이나 한지로 불장난을 하셨다능.



자아, 상하권의 두께 차이입니다. 하권이 상권보다 130쪽 더 많습니다. 올여름 읽지 않으시면 정말정말정말 후회하실 거예요. 전 어제 제작처에서 몰래 상권 훔쳐왔는데 책이 잘 만들어졌나 훑어 보다가 벌써 상권의 절반 정도를 읽고 말았어요. 하아..... 이 감동을 여러분께도.......



덴도 아라타의 친필 사인입니다. 집필 활동 외에는 관심이 없으신 건지  짧은 한국어 판 서문과 이 친필 사인을 팩스로(컴퓨터도 쓰시지 않는다고 해요) 받아 책에 실었습니다. 나름 '친필 사인 인쇄본'(요즘은 이런 야릇한 표현을 쓰더라고요)입니다. 크흐흐.

주말을 견디기 힘든 분들을 위해 책 받고 서점을 돌아돌아 들어오자마자 전격 포스팅! 다음 주에는 흥미진진 블로그 이벤트도 시작할 예정이오니 책을 받으시면 확인하러 다시 방문해 주시라.

지라프, 모울, 루핀. 모두 사랑해!!!!! -虎-

덧. 이 글을 읽고도 아직 예약 구매 버튼을 클릭하지 않으시면 당신은 미운 사람. -3-

대전의 스컬리 요원이 보내 주신 <영원의 아이> 출간 기념 깜짝 선물입니다. 사무실에 하도 택배가 많이 와서 또 책인갑다 했는데 저희 힘들었다고 요코로콤 신경 써 주시다닛!! 스컬리 언니, 감사! ^_________________^

그런데 이게 선물의 '일부'였을 줄이야......
진짜 선물은 바로...

바로....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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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
여러분이 흥분하실 만한 두 가지 소식을 한꺼번에 들고 돌아온 호얍니다. *꾸벅*

오는 6월 18일은 북스피어 창립 5주년 되는 날입니다. (만세~)
3주년 때는 블로그에서 거창하게 '두근두근 이벤트'를 진행했고, 4주년 때는 저희끼리 조촐하게 고사를 지냈죠.
올해는 드디어 5주년! 마침 <영원의 아이> 출간과 맞물려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5주년 잔치와 <영원의 아이> 독자교정을 여러분과 함께합니닷!

(일단 만세 삼창하시고 아래 이벤트 내용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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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벤트 :  창립 5주년 잔치 및 <영원의 아이> 독자교정

날짜를 꼽다 보니 마침 17일 밤에 월드컵 한국전이 있더라고요. 겸사겸사 그날 저녁에 사무실에 모여 즐겁게 경기도 보고 뒤풀이 겸 놀다가 12시 땡 치면 북스피어 창립 기념일을 축하하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물론 집에 돌아가셔야 할 분들은 경기 끝나고 차 끊기기 전에 돌아가셔도 좋고, 밤새 저희랑 노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따로 독자교정자 세 분을 뽑을 텐데요, 8시부터는 경기도 보고 다 같이 놀 테니까 그전에 오셔서 교정보시다가 놀면 되겠심다.

암튼 17일 밤은 이 글을 보시는 분 모두 저희를 위해 비워두셔야 해요!

정리하자면,

- 북스피어 5주년 잔치는 6월 17일(목) 밤에 합니다.
- 장소는 북스피어 사무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 역 근처)입니다.
- 8시 반에 시작하는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를 함께 보며 놀 거예요.
- <영원의 아이> 독자교정자로 뽑힌 분들은 좀 일찍 오셔서 교정보시다가 8시부터는 (밤새) 같이 놀아요. 양이 많아 다 못 보실 텐데, 가져가서 주말까지 봐 주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독자교정자 외에 다른 분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히 방문하시면 될 텐데, 장소가 넉넉하지 않으니까 올 수 있는 분들은 댓글 달아 주시겠어요? 대충이라도 좋으니까 몇 시쯤 오시게 될 것 같다는 정도까지 함께 말씀해 주시면 감사 무지로소이다.

또 하나, 잔치에 참여하실 분들에게 조건이 두 가지 있습니다.

- 반드시 붉은색 무언가를 착용/소지해야 합니다. (옷이든 모자든 두건이든 볼펜이든 가방이든..... 참고로 전 빨간 속옷을 입을 예정입니다. 다만,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 술은 저희가 준비할 테지만 다른 선물은 필요없고, 먹을 거리 하나씩 가져와 주세요. 그냥 오시라고 하면 서로 같은 걸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저희가 음식 목록 따로 올릴 테니까 거기서 찜해 주세요. 호홋

넵, 이 두 가지 말고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가능한 한 모든 분들을 모실 테지만, 오시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지면 선착순 추첨을 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얼릉 댓글 달아 주셈. 참, 독자교정자로 신청하실 분들은 댓글 다실 때 꼭 말씀해 주세요. 저희가 따로 추첨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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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벤트 :
북스피어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줘.♡.

자아, 그러면 블로그에서는 뭘 하느냐. 수도권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창립 기념일에 북스피어의 버림을 받아야 할 것인가. 그럴 리 있습니까!!

3주년 두근두근 이벤트 때는 출판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축하 인사를 받아서 보여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독자 여러분께 받고 싶어요. 축하의 말로 북스피어를 사정 없이 쌔려주세요.

댓글은 기본! 편지? 좋습니다. 음성 녹음? 좋지요. 동영상 촬영? 대단하십니다. 트윗, 종이접기, 인터뷰, 블로그, 까페, 전화, 전보, 선물......... 상상할 수 있는 어떤 방법으로든 북스피어를 찬양해 주십시오. 북스피어의 위대함을 표현하고, 5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뻥이라도 좋습니다. 평소 지독하게 북스피어를 싫어하시더라도 이날만은 축하해 주세요. 나머지 삼백육십사 일에는 어떤 비판과 욕설도 받겠습니다. 5주년에 해주신 축하와 칭찬으로 버틸 테니까요. 오호홋 ^^

그냥 하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초호화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일 참신하고 제일 멋지고 저희를 제일 즐겁게 해주신 분을 뽑아 "200,000원어치 도서상품권"을 드립니다. 1등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에게도 선물(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이라고 쓰고 아직 정하지 못한, 이라고 읽는)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지금부터 6월 16일(수)까지. 접수는 댓글과 1130@booksfear.com 으로. 종합하여 6월 18일 창립기념일에 당첨자 발표와 함께 모든 분들의 축하 메시지를 공개합니다.

자아, 축하 준비하셨습니까아?

-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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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전설적인 작가의 전설적인 작품, 책 사냥꾼들의 수집 대상 1순위에 오른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를 계약했습니다. 블로그 오픈하면서 이런 큰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감개 무량 T_T 또한 이런저런 곡절을 지나 계약을 하게 되어 다시 감개 무량 T_T;

실은 더 큰 선인세를 부른 다른 출판사와 경쟁이 붙었다는 소식에 얼마 전까지만에도 조금 낙담하고 있었답니다. 저희가 먼저 오퍼를 넣긴 했어도,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돈을 더 많이 주겠다는 곳과 계약을 하리라 생각했거든요. 실은 돈을 두고 경쟁하기는 싫어서 경쟁 출판사와 의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양보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괜히 선인세만 높이기는 싫었거든요) 각자 다른 사정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아무튼 이런저런 노력과 정성이 빛을 본 것인지, 단순히 먼저 넣었기 때문에 예의상 준 것인지 모르겠으나 어제, 계약서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d*_*b 큰 작가의 큰 타이틀을 한번 놓친 기억이 되살아나려는 찰나였어요.

덴도 아라타의 작품은 앞으로 북스피어에서 계속 출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작권사에서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계속 내울 출판사를 원했고, 저희도 당연 그러고마 했지요. 살림과 문학동네를 통해 이미 책들이 한 번씩 다 나왔었지요만 제대로 다시 한번 잘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작가님이십니다. 최신간인 <붕대 클럽>만 제외하고는 <영원의 아이>를 시작으로 재출간될 예정이옵니다.

<영원의 아이>는 많은 분들이 이미 읽고 좋아하시는 작품일 텐데, 북스피어에서 낼 번역본은 단행본의 오류를 수정하고 오해가 있을 만한 부분에 손질을 한 문고본을 저본으로, 살림 판에서 보이는 번역의 오류들을 모두 바로잡아 실질적인 완전판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여름....에 만나실 수 있을 듯. -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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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도착! 반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