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의 비'에 해당되는 글 2건

  1. 주제 불문 이벤트 - <지하도의 비> 출간 기념 이벤트 (29) 2010/09/17
  2. #5 노래 in <지하도의 비> (19) 2010/09/07


이벤트 당첨자 발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다이어리
카메라이언 님 : 다이어리에 대한 열정이 저를 울렸습니다.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펜
힐튼남 님 : 차마 써먹지는 못하겠지만 멋진(?) 홍보 아이디어였습니다;;
차니오빠 님 : 오행시 열풍(?)의 효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클리어파일
씨비스킷 님 : 강렬한 한마디, 저희가 또 그런 거 좋아하지요.
스컬리 님 : 언제 날 잡고 꼭 해먹겠습니다. 그런데 새송이는 왜 안 되나요?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배지는 당첨되신 분들께 모두 하나씩 넣어드리고요.
또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지방 독자분에 한해서
10월 11일(월)까지 신청해주시면 '북스피어 책갈피 6종 세트 + 쇼핑백"을 보내드립니다.
(또한 선착순;;으로 남아 있는 배지도 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 / 책갈피와 쇼핑백 세트를 신청하실 분들은
11일(월)까지 kreige@booksfear.com으로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적어 보내주세요.


p.s
기억의집 님,
<메롱> 파본 교환해드립니다. 메일 보내주세욧!!



“계속 지하에 있으면 비가 내려도, 줄곧 내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 그런데 어느 순간 별생각 없이 옆 사람을 보니 젖은 우산을 들었어. 아, 비가 내리는구나, 그때 비로소 알지. 그러기 전까지 지상은 당연히 화창하리라고 굳게 믿었던 거야. 내 머리 위에 비가 내릴 리가 없다고.”
어수룩하지, 하고 그녀는 말했다.
“배신당할 때 기분이랑 참 비슷해.”





이미 와우북에서 만나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벌써 여기저기서 <지하도의 비>를 읽고 감상을 올려주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북스피어의 이번 신간은 미야베 미유키 여사님의 단편집 <지하도의 비>입니다.
이번 단편집은 독특하게도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호러에 SF(?!)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단편들이 실려 있답니다. 특히 호러 계열의 단편들이.... 으으. 정말로 마지막 한 장으로 등줄기가 오싹해진다지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하실 분들은 이 아래로!






여기서, 없으면 서운한 신간 기념 이벤~트!

와우북 준비로 독자들의 몸을 혹사시켰으니 이제는 독자들의 머리를 혹사시켜야 균형이 맞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심신의 균형을 중시하는 섬세한 출판사여요.

그래서, 이번 이벤트는 무엇이냐!

술집에만 있는 메뉴가 아닙니다. 바로바로,
[아무거나].
절대 저희가 와우북 지나고 힘들어서 이벤트를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닙니다. 진짜로, 정말로. (....)

지하도의 비 오행시? 좋습니다.
신간 홍보문? 사랑합니다 <
감동적인 이야기? 그런 것도 좋아하지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처절한, 또는 절절한 체험담? 아주 훌륭합니다.
직접 그린 사장님의 초상화? 프린트해서 사무실에 걸어놓겠습니다.
북스피어 광고 동영상? 만날 퍼다 나르겠습니다.
지하도의 비 100권 주문 인증샷? 프리미엄으로 모시겠습니다.

말 그대로 뭐든지, 뭐든지 좋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저희를 웃기고, 울리고, 당황하게 하고, 감동하게 해주세요. 현수막 아이디어를 공모했을 때처럼, 생각도 못한 놀라운 아이디어로 저희가 데굴데굴 구를 수 있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혹사당할 때 당하더라도 독자가 원해서 당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북스피어의 모토, 북스피어의 철칙.
이번 이벤트의 상품은 자그마치 물 건너 온 물건입니다.

기타큐슈에 있는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에서 찾아오신 모리와키 씨께서 저희 북스피어에 여러 선물을 주고 가셨는데요. 이 귀한 선물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다이어리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클리어파일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 배지.


이게 다가 아닙니다. 와우북에 못 오신 지방 독자분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상품,
책갈피 6종 세트와 쇼핑백 배송 서비스까지!

어떤 식으로든 저희 마음을 움직이기만 하시면, 이런 상품들을 골라잡으실 수 있습니다. 마구 땡기지 않으십니까!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집에서 즐거운 시간, 험난한(?) 시간을 보낼 분들. 추석이 뭔가요 우적우적 방구석 폐인으로 보내실 분들, 흔치 않은 긴 연휴를 기회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빨간 날마저 회사에서 일하셔야 하는 분들;; 모두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꾸벅꾸벅.

여러분, 해피 추석!



- kre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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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다들 오실거죠오오오?

북스피어는 이번 와우북에 신간 <지하도의 비>를 들고 나갑니다. 미야베 미유키 여사님 작품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SF(?)까지 어우르는 7편 7색의 매력적인 단편집이지요. 예에~☆
지금 열심히 인쇄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날짜를 대강 계산해 보면 아마 와우북에서 제일 먼저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제작하는 동안 신간을 살짝 맛보여 드리는 것이 또 이 연재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좋아하는 곡이야.”
아사코는 귀를 기울였다. 음악이 흘렀다. 영어로 된 노래다. 뜻을 파악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Who’s that boy
I need a quick identification
Who’s that boy
Here I go again
─ Tell me what’s his name
“들어 본 적 없어?”
“음악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요.”
“그래. 유감이네.”

- <지하도의 비> 중



본문에 등장하는 '영어로 된 노래'의 곡명은 <Who’s that boy>입니다. 스웨덴 출신 가수 리사 닐슨이 1989년 발표한 곡을 마쓰다 세이코가 다시 불러 1990년에 미국 한정 발매 싱글로 발표한 곡인데요. 지하도의 비에 등장하는 노래는 당연히 마쓰다 세이코(SEIKO) 버전이지요.
마쓰다 세이코는 일본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 가수였다가 90년대에 들어 작사, 작곡, 앨범 프로듀스까지 도맡아 하기 시작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정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및 광고 모델로도 이름을 날렸지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있는 외모에, 아이돌에서 시작해서 싱어송라이터이자 실업가로서 자립해가는 모습으로 남성팬은 물론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린, 그야말로 당시 시대의 아이콘과도 같은 연예인입니다.

<Who’s that boy>는 그동안 힘든 사랑에 지쳐 더 이상은 사랑 따위 하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한 남자를 보고 그 남자만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왜 이런 내용의 노래가 단편 안에 들어가 있을까요? 
이 노래와 <지하도의 비>의 내용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기대해주세요!



왠지 완선이 언니가 생각이 나는 스타일

<동경 바빌론>이라는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노래를 반가워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인 스메라기 스바루의 이미지 송으로 쓰였거든요.

아래는 리사 닐슨 버전의 <Who’s that boy>입니다. 세이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음악 문제도 있다. 동생은 동생 전용의 라디오카세트로 록을 듣는다. 나는 내 미니컴포넌트로 좋아하는 뉴뮤직이나 때로는 클래식에도 귀를 기울인다. 나와 동생은 음악 취향이 전혀 다른데 듣고 싶은 시간대만은 똑같았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때때로 워크맨을 썼다(하지만 헤드폰으로 머릿속만 울리는 게 아니라 몸 전체를 부드러운 음악으로 감싸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겐지와 맞서 음량을 키우며 버틴다. 설령 결과적으로 카라얀의 콘서트 회장 객석에서 근육소녀대가 라이브를 하는 것처럼 들리더라도 누나에게는 누나의 의지가 있으니까).
- <안녕, 기리하라 씨> 중



근육소녀대, 이름 한번 해괴한 이 그룹은 당연하게도(?!?!) 남성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일본 인디 록밴드입니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활동했고 과격하고 괴상한 가사와 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골수팬도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이 그룹은 조금 다른 이유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요.
하나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히로인 '아야나미 레이'라는 캐릭터 때문입니다. 아야나미 레이는 붕대를 감고 있는 독특한 외모를 한 소녀인데요, 바로 이 근육소녀대의 노래 중 <어디에라도 갈 수 있는 우표>라는 곡의 가사에서 콘셉트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당시 큰 인기를 끈 특정 밴드를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비난한 행동 및 가사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노래에서는 노골적으로 그 밴드의 리더를 비꼬기도 했지요. 


 


그룹의 보컬인 오오즈키 겐지는 최근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엔딩곡을 가끔 부르곤 하는데요. 그중에는 <안녕さよなら, 절망선생>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마침 이 근육소녀대가 (잠깐) 등장한 단편 제목도 <안녕さよなら, 기리하라 씨>. 작은 우연이지만 왠지 재미있지 않나요?

그나저나, 이 연재글을 쓰려고 근육소녀대의 노래 몇 개를 들어봤는데, 확실히 과격하고 독특하네요;;; 음악이 좋다 나쁘다는 취향의 문제지만, 제 옆방에서 동생이 이런 곡을 크게 틀어댄다면 당장 달려가서 ↓↘→↓↘→ + P.....


- kre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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