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흔들리는 바위>에 대한 멋진 포스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흔들리는 바위>는 <미미부쿠로>에 실린 이야기와 '겐로쿠 아코 사건'을, 미야베 미유키만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작품의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는데요.
여기에 등장하는 '의사 출정의 그림'이 책에 실리지 않아 안타까워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런 그림을 책에 막 실을 수는 없다는 거...)
그래서(?) 북스피어의 독자 중 한 분이신 아테 님께서 쓰신 포스팅 <흔들리는 바위>로 시작하는 주신구라 작품들 이야기 입니다.
'의사 출정의 그림'도 찾아서 소개해주시고, <주신구라>를 다룬 작품들도 훌륭하게 정리를 해주셨어요. 이런 건 또 다 같이 공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신구라>의 내용뿐만 아니라 '겐로쿠 아코 사건'이 보통 어떤 식으로 해석되는지,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주신구라>에서 파생된 작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소개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포스팅입니다.
'의사 출정의 그림'은 저도 처음 봤는데요. 저런 사소한(?) 부분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흔들리는 바위>라는 작품을 만들어낸 미미 여사님이 다시 한번 존경스러워지더군요. 작가는 남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도 그 안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봐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여사님이야말로 정말 딱 그런 분이신가 봅니다.
그러고 보면, 역사적인 어떤 사건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져 후대에 전해지고, 그 작품 덕에 다시 그 사건이 여러 면에서 계속 재해석되며 새로운 작품을 낳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 않나요? 역사를 다루는 작품들이 언제나 사랑을 받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는 듯싶습니다.
- kreige
<흔들리는 바위>는 <미미부쿠로>에 실린 이야기와 '겐로쿠 아코 사건'을, 미야베 미유키만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작품의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는데요.
반슈 아코 시에 있는 아사노 가의 위패를 모신 가가쿠지 절에는 두 장이 한 쌍을 이루는 족자, <의사(義士) 출정의 그림>이 보존되어 있다.
가가쿠지의 4대 주지가 그린 이 족자는 이제 막 기라 저택을 습격하려는 마흔일곱 명의 무사들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낸 것이다. 정문을 맡은 스물세 명, 뒷문을 맡은 스물네 명 한 사람 한 사람의 복장에서부터 얼굴까지 멋지고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단 한 사람, 아코의 역사를 그리며 이곳을 찾아와 올려다보는 사람들 앞에, 몸을 뒤로 돌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의사가 있다.
(......)
물음에 대답하는 목소리는 없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만 단호하게 이쪽을 향하고 있는 등을 바라보며 본디 영광스러워야 할 출정의 그림에 등을 돌린 모습으로 그려지기를 바랐던 아코 무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련하게 생각해 볼 뿐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의사 출정의 그림'이 책에 실리지 않아 안타까워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런 그림을 책에 막 실을 수는 없다는 거...)
그래서(?) 북스피어의 독자 중 한 분이신 아테 님께서 쓰신 포스팅 <흔들리는 바위>로 시작하는 주신구라 작품들 이야기 입니다.
'의사 출정의 그림'도 찾아서 소개해주시고, <주신구라>를 다룬 작품들도 훌륭하게 정리를 해주셨어요. 이런 건 또 다 같이 공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신구라>의 내용뿐만 아니라 '겐로쿠 아코 사건'이 보통 어떤 식으로 해석되는지,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주신구라>에서 파생된 작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소개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포스팅입니다.
'의사 출정의 그림'은 저도 처음 봤는데요. 저런 사소한(?) 부분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흔들리는 바위>라는 작품을 만들어낸 미미 여사님이 다시 한번 존경스러워지더군요. 작가는 남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도 그 안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봐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여사님이야말로 정말 딱 그런 분이신가 봅니다.
그러고 보면, 역사적인 어떤 사건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져 후대에 전해지고, 그 작품 덕에 다시 그 사건이 여러 면에서 계속 재해석되며 새로운 작품을 낳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 않나요? 역사를 다루는 작품들이 언제나 사랑을 받는 데는 이런 이유도 있는 듯싶습니다.
- kreige





